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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특사경 20명 증원 "불법 공매도·핀플루언서 사건 엄정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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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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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새해 정기 인사를 통해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 정원을 20명 늘렸다. 금감원은 증원을 통해 불법 공매도·핀플루언서 사건 등 불공정거래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3일 정기 인사를 통해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 정원을 20명 증원·배치했다고 밝혔다. 특사경 정원은 이전 26명에서 46명으로 늘었다. 금감원은 기존 수사팀에 신속수사반, 디지털포렌식반 등을 추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증원은 금융위와 검찰이 범정부 차원의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의 일환으로 금감원 특사경의 수사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공감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해 준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거래소 개장식에서 불법 공매도 척결·투자자 피해 확산 방지를 강조한 바 있다.

금감원은 검찰의 불법 공매도 관련 수사를 지원하기 위해 금감원 특사경 인력 3명을 파견했다. 또 오는 9일자로 중요 불공정거래 현안에 대한 수사 지원을 위해 검찰과 금융위 특사경에 총 11명의 특사경 수사 인력을 파견한다.

향후 금감원은 민생 침해·시장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불공정거래 사건 발생시 검찰 등에 특사경 인력을 추가 파견하는 등 현안 중심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자체적으로 디지털포렌식 등 수사 인프라와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카오, 핀플루언서 등 중요 불공정거래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해 불법 발견시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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