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정부·업계·거래소 '원팀' 됐다"
IT 인프라 개선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증권ㆍ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개장식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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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이사장은 이날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최근 국내외 증시에 훈풍이 불고는 있지만 여전히 올해도 불확실성이 높다고 한다”며 “흔들림없는 시장 운영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경제 여건은 참 어려웠다”며 “기존 해법이 통하지 않는 복합위기와 맞서야 했다”고 했다.
최근 증시 반등은 자본시장 인프라를 위한 개선작업의 결과라고 손 이사장은 강조했다. 작년 11월부터 두 달간 코스피 지수는 13.6%, 코스닥은 16.3% 올랐다.
그는 “자본시장에서 정부와 금융투자업계, 거래소가 ‘원팀’이 되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신종 불공정거래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첨단기술기업의 자금 물꼬도 터줬다”고 했다.
먼저 불법공매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손 이사장은 “투자자에게 신뢰를 주는 시장에 유동성은 모이기 마련이고 비로소 자본시장의 건전한 성장이 가능하다”며 “투자자 신뢰를 두텁게 쌓을 수 있도록 지능화되는 불공정거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불법공매도 모니터링 강화를 비롯하여 공정한 거래환경을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정보기술(IT) 인프라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겠다고도 밝혔다. 이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투자제약 요인들을 잘 정비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국내외 다양한 투자수요를 흡수해 우리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파고로 우리가 마주할 미래는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간 축적된 우리 시장의 저력이라면 불확실성의 파고를 넘어 글로벌 자본시장으로 비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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