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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깜짝 복귀' → "중원에 큰 도움" 감독도 '만족'...존재감 확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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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깜짝 복귀전에도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AFC 본머스에 3-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파페 사르와 손흥민, 히샤를리송의 연속 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날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에는 놀라운 변화가 있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이름을 올렸던 것이다. 벤탄쿠르는 지난달에 있었던 아스톤 빌라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자연스레 벤탄쿠르는 오는 2월에나 복귀할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빠른 회복력을 보이며 본머스전에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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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는 곧바로 영향력을 발휘했다. 토트넘이 빌드 업을 전개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여기에 더해 전반 9분에 나온 사르의 선제골 과정에서 기점 역할을 했다. 네투 골키퍼가 본머스 수비수에게 땅볼 패스를 건넸는데, 벤탄쿠르가 이를 예측하고 끊어냈다. 벤탄쿠르가 끊어낸 볼은 지오바니 로 셀소를 거쳐 사르에게 연결됐고, 사르는 정확한 슈팅으로 본머스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벤탄쿠르는 후반 13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일찍 마무리했다. 경기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탄쿠르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벤탄쿠르가 돌아와 60분 정도를 소화하며 팀을 도울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한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승리와 별개로 다시 한번 선수들의 부상에 울어야 했다. 전반 32분 사르가 큰 통증을 느끼며 경기장에 쓰러졌다. 이후 사르는 올리버 스킵과 교체됐다. 이어서 교체로 들어온 알레호 벨리스도 후반 추가시간 고통을 호소하며 남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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