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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페널티킥 내준 실수 큰 문제였다!” 주장 손흥민도 화나게 만든 치명적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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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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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캡틴’ 손흥민(31, 토트넘)이 동료들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토트넘은 29일 새벽 4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이스트 서섹스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홈팀 브라이튼&알비온에 2-4 대패를 당했다. 승점 36점의 토트넘은 리그 5위를 유지했다. 브라이튼(30점)은 9위서 7위로 뛰어올랐다.

주장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면서 리그 5호 도움을 올렸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이 0-4로 뒤진 시점에 나온 손흥민의 공격포인트는 대세를 바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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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수비진이 붕괴된 토트넘이다. 지난 24일 에버튼전서 햄스트링을 다친 주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최소 5주간 결장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풀백 데이비스와 로얄에게 중앙수비를 맡겼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내리 네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후 손흥민은 이례적으로 동료들에게 큰 소리를 냈다. 믹스트존 인터뷰도 응하지 않을 정도로 자신에게 화가 났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팀은 강하다. 우리가 마지막 15분간 뛴 것처럼 하지 않는다면 부진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큰 경종”이라며 선수들에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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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결정적으로 화가 난 것은 두 개의 페널티킥을 내준 장면이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쿨루셉스키가 대니 웰백의 유니폼을 잡아당겼다. 비디오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주앙 페드루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골을 넣었다. 브라이튼이 2-0 리드를 잡았다. 쿨루셉스키의 현명하지 못한 플레이가 토트넘 추격에 스스로 재를 뿌린 격이 됐다.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지오바니 로 셀소의 끔찍한 실수까지 나왔다. 로 셀소는 박스 안에서 퍼거슨을 뒤에서 걸어 넘어뜨렸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드루가 키커로 나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원정에서 0-4로 뒤진 토트넘 수비가 완전히 무너진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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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쿨루셉스키와 로 셀소의 페널티킥 헌납이 없었다면 토트넘이 2-2로 동점으로 경기를 끝낼 수도 있었다. 두 선수의 어이없는 파울이 결국 토트넘 패배의 원인이었다.

손흥민은 "선수들이 정신차려야 한다. 페널티킥을 내준 실수가 큰 문제였다. 페널티 상황에서 더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쿨루셉스키와 로 셀소는 손흥민에게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는 경기를 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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