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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빛바랜 손흥민 리그 5호 도움’ 수비폭망 토트넘, 굴욕의 4실점…브라이튼에 2-4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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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캡틴’ 손흥민(31, 토트넘)도 와르르 무너진 토트넘 수비를 어쩔 수 없었다.

토트넘은 29일 새벽 4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이스트 서섹스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홈팀 브라이튼&알비온에 2-4 대패를 당했다. 승점 36점의 토트넘은 리그 5위를 유지했다. 브라이튼(30점)은 9위서 7위로 뛰어올랐다.

4-2-3-1의 토트넘은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섰다.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2선에서 뛰었다. 피에르 에밀-호이비에르와 페페 사르가 중원을 맡았다. 데스티니 우도지,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페드로 포로의 포백에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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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에만 2실점, 와르르 무너진 토트넘
경기를 앞둔 토트넘은 지난 24일 에버튼전서 햄스트링을 다친 주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최소 5주간 결장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풀백 데이비스가 중앙에서 수비하는 고육지책을 썼다.

불안은 현실이 됐다. 전반 11분 주앙 페드루의 패스를 받은 하인셀우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이 이른 시간이 실점하며 원정경기를 어렵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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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이 공격에서 주도권을 쥐고 계속 공격했다. 전반 21분 또 돌발상황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쿨루셉스키가 대니 웰백의 유니폼을 잡아당겼다. 비디오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주앙 페드루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골을 넣었다. 페드루의 6호골이 터져 브라이튼이 2-0 리드를 잡았다.

전반 25분 손흥민이 중원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링커 역할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소중한 기회에서 패스미스로 공격권을 넘겨줬다. 전반 27분 손흥민의 왼발 슈팅이 터졌지만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코너킥이 됐다.

전반 36분 손흥민이 후방까지 내려와 빌드업을 했다. 상대선수가 손흥민을 걷어차면서 파울을 했다. 넘어진 손흥민은 부상을 피했다. 토트넘은 또 뚫렸다. 전반 37분 부오나노테가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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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1분 좌측면의 손흥민에게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패스가 길어 손흥민이 받지 못했다. 손흥민이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결정적 기회로 이어지지 못했다.

페드루는 전반 45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페드루의 칩슛을 비카리오가 손을 뻗어 가까스로 막았다. 슈퍼세이브로 3-0 실점을 겨우 저지했다.

골운도 없었다. 추가시간 역습에 나선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토트넘의 전반전 가장 좋은 득점기회였다. 전반 50분 손흥민의 오른발 감아차기도 골대를 벗어났다. 토트넘이 전반에만 0-2로 끌려갔다.

손흥민의 전반전 세 번의 슈팅은 아쉽게 빗나갔다. 손흥민이 후방까지 내려와 빌드업에 임했지만 토트넘 공격은 답답하기만 했다. 전반전 슈팅수에서 브라이튼이 11-7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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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손흥민 리그 5호 도움
후반전 토트넘 공격이 살아났다. 후반 9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오른발 터닝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빗겨나갔다. 히샬리송은 1분 뒤에도 결정적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고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손흥민이 박스 앞에서 돌파하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히샬리송은 페드루를 손으로 밀어 옐로카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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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이 드디어 터졌다. 후반 17분 쿨루셉스키가 찔러준 공을 히샬리송이 받아 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브라이튼이 원더골로 쐐기를 박았다. 후반 19분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이 왼발로 때린 슈팅이 크게 휘어지며 토트넘 골대를 갈랐다. 이번에도 그를 노마크로 둔 토트넘 수비의 실책이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과 사르를 빼고 브라이언 힐과 지오반니 로 셀소를 투입했다. 존슨까지 빠졌지만 손흥민은 끝까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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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실수까지 나왔다. 로 셀소는 박스 안에서 퍼거슨을 뒤에서 걸어 넘어뜨렸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드루가 키커로 나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원정에서 0-4로 뒤진 토트넘은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후반 36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알레호 벨리스가 만회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리그 5호 도움을 기록했다. 골을 넣은 기쁨도 잠시였다. 쿨루셉스키가 태클 과정에서 발목이 꺾였다. 다행히 그는 경기를 계속했다.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포로의 크로스에 이은 데이비스의 헤딩골이 터졌다. 토트넘이 2-4로 맹추격했지만 남은 시간이 없었다. 후반 45분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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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간이 9분 주어졌다. 토트넘이 몰아세웠지만 골은 없었다. 결국 토트넘은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원정에서 대패를 당했다. 그나마 비카리오가 한 골을 막아내 4실점을 했다. 구멍 뚫린 토트넘 수비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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