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오른쪽)의 캐디를 맡은 이동연 씨가 KPGA 올해의 캐디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사진 | 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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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불혹의 챔피언 박상현(40·동아제약)의 캐디백을 메는 이동연(31) 씨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선정한 ‘올해의 캐디’ 영예를 안았다.
이동연 캐디는 올시즌 KPGA 코리안투어 24개 대회에서 박상현과 호흡을 맞췄다. 박상현의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을 조력하는 등 그가 상금왕에 등극하는 데 힘을 보탰다.
올시즌 코리안투어를 함께 빛낸 캐디로 선정된 이동연은 “캐디로서 상을 받을 기회가 흔치 않은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캐디 트로피를 받은 것에 이어 다시 한번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투어 현장에서 함께 노력하는 캐디들을 대표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상현 선수와 2020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3년이 지난 올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해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된 것 같다”며 “캐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고 좋은 취지의 상까지 마련해주신 제네시스 관계자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상현(왼쪽)의 캐디를 맡은 이동연 씨가 KPGA 올해의 캐디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제네시스 캠피언십에서 캐디트로피를 받고 부상으로 받은 자동차 앞에서 박상현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동연 캐디. 사진 | 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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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재정된 ‘올해의 캐디상’은 제네시스가 선도하는 캐디 예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시즌 꾸준하게 대회에 참가해 선수 성적에 높은 기여를 한 캐디에서 주는 상이다. 2021년에는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의 캐디 김용현(44)이 차지했고 지난해는 김비오(33·호반건설)의 캐디 이순석(31)이 ‘올해의 캐디상’을 수상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올해의 캐디상’ 외에도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골프 대회의 든든한 조력자인 ‘캐디’까지 적극 지원하고 있다. 캐디빕에 선수와 캐디의 이름을 표기하는 ‘캐디빕 네이밍 서비스’를 국내 프로 골프대회에 최초로 도입했고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의 캐디에게도 홀인원 부상으로 제네시스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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