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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가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번 활동의 각오를 전했다.
26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에서 동방신기의 정규 9집 '20&2'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유노윤호는 “저희가 20년 동안 활동했던 걸 돌아보며 두 멤버가 어떻게 활동해 나갈지 보여줄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버라이어티하면서도 진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방신기는 30~31일 연말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최강창민은 “이번 9번째 앨범뿐만 아니라 여태까지 동방신기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를 기억해주는 팬들이 많을 거다. 저희가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20년 전 풋풋했던 소녀팬들이 지금까지 있기 때문에, 그 분들이 공연을 보시면 어린 시절이 떠오를 향수를 불러일으킬 곡들을 멋지게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하고 즐길 준비하고 오셔라”고 귀띔했다.
최근 동방신기는 ‘마마’ 시상식에서 라이즈와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했고, ‘가요대전’에서는 후배들이 커버 무대를 보여줬다. 유노윤호는 “꼬꼬마인 라이즈 친구들과 ‘마마’에서 ‘라이징썬’ 무대도 했었다. 젊은 친구들은 운동신경이 남다르다고 느끼기도 했다. 무대는 설 때마다 설렌다. 창민이도 저도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느꼈다. 동방신기는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해줘서 고맙다, 연출하는 맛이 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팬들도 ‘기강 잡았다’ 얘기해주시는데 너무 잘하시는 분들이 많다. 지금처럼 꾸준히 활동하는 게 중요하구나 느끼게 되는 계기였다”고 돌아봤다.
타이틀곡 'Rebel'은 '한 시대의 진정한 반항아(Rebel)는 기존 관념에 대한 단순한 반대가 아니라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밀고 나아가는 자'라는 메시지를 가사에 담은 폭발적인 에너지의 댄스 곡으로, 그동안 동방신기가 걸어온 길을 투영하는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다짐까지 함께 느낄 수 있다.
최강창민은 “어떤 특정한 길에 정체될 수 있는 길에 놓일 수 있는데 정체되지 말고 저항하고 진취적으로 나가자는 뜻이 담겼다. 동방신기 현재의 음악과 앞으로의 음악성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유노윤호는 “과거를 인정하고 앞으로도 밀고 나가겠다는 신념이 담겼다”고 부연했다.
동방신기 정규 9집 '20&2'는 동방신기가 그간 쌓아온 시간과 경험은 물론,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비전까지 음악으로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Rebel'(레벨)을 포함해 10곡이 수록돼 있다. 이번 앨범은 동방신기가 2018년 12월 스페셜 앨범 'New Chapter #2 : The Truth of Love'(뉴 챕터 #2 : 더 트루스 오브 러브)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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