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이제 영국 축구 레전드" 英 매체 선정 2023년 24위... 첫 등장 김민재 '37위'로 亞 최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 영국 축구의 레전드가 됐다".

가디언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2023년 세계 최고의 남자 축구선수 100인을 선정, 발표했다.

세계적인 축구선수 100명을 뽑은 매체는 그들의 활약 정도에 따라 1~100위까지 순위를 책정했다. 이때 11~100위까지 선수 90명의 순위를 먼저 공개한 뒤 상위 10명은 추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26위에 이름을 올렸던 손흥민은 순위가 상승했다. 24위가 됐다.

가디언은 "손흥민은 탈장으로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다. 그 결과 시즌을 마친 뒤 수술을 실시했다. 탈장 문제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고 토트넘과 치열하게 임했다. 그러나 기대만큼의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78위에 오른 2018년부터 6년째 가디언이 선정한 세계 축구선수 랭킹 100위 안에 들었다. 최고 순위는 2019년의 19위다.

가디언은 "지난 시즌 내내 탈장 문제를 안고 뛰다가 시즌이 끝나고 수술한 후 이에 대해 털어놨다는 사실이 이 아시아 최고 스타에 대해 모든 걸 설명해준다"며 "토트넘은 고전했지만 손흥민은 팀을 떠나려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 시즌 고통에서 해방되고,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책임감으로 무장하면서 예전의 손흥민이 돌아왔다"고 해설했다.

손흥민은 2022-2023 시즌 부상으로 인해 부담이 큰 결과를 얻었다.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23골을 뽑아내며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 두자릿수 골은 넣었지만 토트넘 성적은 곤두박질 쳤다.

결국 손흥민은 탈장 수술을 받았고 컨디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손흥민은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며 가진 인터뷰서 "매 순간이 고통이었다. 이상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평소 운동을 하지 않을 때는 괜찮다가 경기장에 들어서면 턴 동작, 달리기, 멈출 때, 슈팅할 때 등 모든 동작에 영향을 끼쳤다"라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손흥민은 2023년 몇몇 사람들에 의해 비판을 받았다. 심지어 그는 안토니오 콘테를 위해 충분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하며 손흥민은 완전히 달라졌다. 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떠났지만 손흥민은 주장이 됐다. 12개월 동안 손흥민은 스스로 강력한 능력을 증명했고 이제는 손흥민을 영국 축구에서 레전드로 인정할 때"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389경기에 출전해 155골을 넣었다. 구단 역대 득점 6위로 5위 클리프 존스(159)를 맹추격 중이다.

역사도 새로 썼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골든 부트를 들어 올렸다. 2021-2022시즌 23골을 터트리며 살라와 공동 수상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극적인 득점왕에 올랐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 악재를 딛고 기어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마르세유전 도중 안와골절로 쓰러졌다.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위해 빠르게 회복하더니, 프리미어리그에서 기어이 10골을 넣었다.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었다.

올 시즌은 유독 득점 페이스가 빠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특유의 공격 축구와 결이 맞다. 손흥민은 이미 10골을 넣으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14골), 2위 살라(리버풀, 11골)를 맹추격 중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전반전에만 두 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데스티니 우도기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토트넘 데뷔골을 넣었고 히샬리송이 약 한 달 만에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후반전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하며 10호골을 쐈다.

만약 손흥민이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또다른 대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웨인 루니는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넣었다. 프랭크 램파드(10시즌), 해리 케인과 세르히오 아구에로(이상 9시즌)가 뒤를 잇는다. 손흥민과 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에 계속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13골로 아스널 레전드 이안 라이트(113골)와 함께 역대 득점 공동 23위다. 라힘 스털링과 스티븐 제라드(이상 120골)를 뒤쫓고 있다. 손흥민의 역대 도움은 통산 56개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에릭 칸토나 등과 함께 공동 29위다.

역사를 계속 써 내려가고 있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위고 요리스(36)의 주장직을 이어받았다. 토트넘 역사상 첫 아시아 캡틴이다. 차기 주장으로 유력했던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손흥민의 어깨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신입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과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에 부주장을 맡겼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펄펄 날았다. 주로 측면에서 뛰던 손흥민은 히샬리송의 부진으로 중앙 공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우려를 뒤로하고 완벽하게 적응했다. 현지 매체는 "손흥민이 케인의 부재를 완벽히 메웠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좋은 공격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지만 알다시피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공격수들 중 모든 면에서 엘리트이다"라고 극찬했다.

손흥민과 함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 받고 있다.

김민재가 가디언이 선정한 최고의 축구선수 100인 안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첫 순위 선정에서 김민재는 37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수비수임을 증명했다.

김민재에 대해 매체는 "상위 100위 안에 처음으로 등장했다는 사실이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인 김민재에게 이례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그의 엄청난 상승세를 의미한다"라며 "페네르바체에서 좋은 한 해를 보내고 곧바로 나폴리에서 우승 영광을 거머쥐며 역사를 만든 그가 유럽 경기에 출전한 건 2021년부터였다"라고 밝혔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15억원) 조항은 김민재가 이번 여름 유럽의 엘리트 클럽을 선택할 수 있다는 걸 의미했으며,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몇 년 동안 어려움을 겪어온 영역에서 그들을 이끌 수 있는 강인하고 용감하며 빠른 김민재를 중심으로 수비를 구축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더 선은 "이번 명단에서 메시는 있지만 호날두는 잔인하게 100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발롱도르 5회 수상자가 빠졌다. 알 나스르로 이적해 41경기에 출전해 34골을 기록했음에도, 더 이상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라이벌 메시는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