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시비옹테크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3년 전 종목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여자 선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2일 발표한 올해 여자 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시비옹테크는 2천390만 달러(약 310억 7천만원)를 벌어 1위에 올랐다.
약 2주 전에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인 스포티코가 발표한 올해 여성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서는 시비옹테크가 2천190만 달러로 2위였다.
스포티코 순위에서는 역시 테니스 선수인 코코 고프(미국)가 2천270만 달러로 1위였다.
포브스 순위 2위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2관왕 구아이링(중국)으로 수입 액수는 2천210만 달러다.
두 매체 순위의 공통점은 역시 테니스 선수들의 강세다.
스포티코 순위에서 상위 10명 가운데 7명이 테니스 선수였고, 이번 포브스 순위는 구아이링을 제외한 10위 내 선수 9명이 모두 테니스 선수들이다.
고프가 2천170만 달러로 3위, 에마 라두카누(영국)가 1천520만 달러로 4위다. 5위는 1천500만 달러의 오사카 나오미(일본)다.
구아이링에 이은 '비 테니스 선수'로는 넬리 코다(골프)와 메건 러피노(축구·이상 미국)가 나란히 820만 달러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인 고진영은 포브스 순위에서 2021년 6위, 지난해 18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상위 20위 안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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