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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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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억' 구단 역대 이적료 4위가 '0원'으로...맨유답지 않은 충격 결단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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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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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제이든 산초와 계약을 아예 해지해버리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맨유는 비즈니스적인 이익보다도 올바른 문화와 영입 전략을 우선하기 위해 더 무자비한 방식을 구현할 것이다. 맨유 더 큰 이익을 위해서라면 계약을 종료할 의지가 더 강할 것이며, 산초 상황에 대해 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산초가 이적할 수 있는 방안이 구체화되지 않으면 유나이티드는 8500만 유로(약 1214억 원)의 지출 중 일부를 회수하려는 노력 대신에 계약을 해지하는 방안도 고려할 것이다. 산초는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튀르키예 수페르리그 구단에서 관심이 있었지만 그의 연봉이 장애물이었다"고 덧붙였다.

2021-22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한 산초는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최고의 윙어로 성장한 산초를 데려오기 위해 맨유는 8500만 유로를 투자했다. 맨유 구단 역사상 3번째로 높은 이적료였다. 추후에 안토니 영입에 더 비싼 금액을 사용하면서 산초의 이적료는 구단 역사상 4번째로 높은 이적료로 남아있다.

하지만 산초는 맨유에서 전혀 제목을 해주지 못했다. 한때 1억 3000만 유로(약 1857억 원)의 평가를 받았던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부진했다. 순간순간의 번뜩임만 남아있었을 뿐 맨유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게다가 산초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항명하면서 1군 훈련 제외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산초는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는 걸 거부하면서 현재 방출 대상으로 분류되고 있다.

맨유는 산초가 매각되지 않는다면 계약 해지라는 최후의 수단까지 고려할 생각이다. 이는 기존의 맨유와는 다른 행보다. '스카이 스포츠'는 "맨유는 과거에 선수의 가치를 보호하고 자유계약 시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수익성이 보장된 새로운 계약을 승인했다. 하지만 이는 맨유에게 비상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산초가 팔리지 않아 주급이 계속해서 나가고, 팀 분위기를 헤친다면 아예 계약 해지로 보내버리겠다는 계획인 것이다. 산초의 미래는 오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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