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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해리 케인 득점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지난여름 블록버스터급 거래가 완성됐다. 토트넘 훗스퍼 성골 유스 출신이자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 전격 입단한 것이다.
쉽지 않은 거래였다. 토트넘은 어떻게든 케인을 붙잡고 싶었지만, 오랜 기간 무관이 문제였다. 뮌헨은 계약 만료가 임박한 케인에게 천문학적인 금액을 베팅하며 믿음을 보냈다. 결국 케인은 정들었던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향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버금가는 스트라이커가 절실했던 뮌헨과 우승 트로피가 간절했던 케인. 양쪽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성사된 메가톤급 딜.
개막 이후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는 케인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14경기 동안 무려 20골을 터뜨리고 있다. 5라운드 보훔전과 9라운드 다름슈타트전에 이어 10라운드 '데어 클라시커' 도르트문트전까지 해트트릭만 세 차례다.
대기록까지 넘보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골'이다. 1971-72시즌 게르트 뮐러가 보유하고 있던 '40골'은 2020-21시즌 레반도프스키가 기록한 '41골'에 깨졌다. 장장 49년 만에 깨진 기록이 고작 3년 만에 깨질 수 있다.
지난여름 레반도프스키는 "내가 기록한 29경기 41골은 여전히 놀랍다. 말도 안 됐다. 케인 역시 훌륭한 선수이지만 독일 분데스리가는 쉽지 않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고 아직은 알 수 없다. 스스로도 뮐러 기록을 깨리라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언급했었다. 현재 페이스라면 정말 케인이 경신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케인은 "아직은 너무 멀었다. 내가 득점할 때마다 (기록 경신) 질문이 반복되겠지만, 나는 매 경기 계속 집중해야 한다. 계속 득점하고 싶다. 당연히 4월 정도가 되면 기록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레반도프스키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가운데 하나다. 아직 한참 남았지만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해야 한다"라며 당장은 기록 경신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처음 밟는 무대가 아닌 듯 계속해서 독일 분데스리가를 휘젓고 있는 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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