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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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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집 강도 사건 또 발생…맨시티 월클 MF, 본국 자택 '탈탈' 털렸다→사람 없어 천만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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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유명 축구 선수의 자택이 또 다시 강도들 타깃이 됐다.

이번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의 집에 강도가 침입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더브라위너의 벨기에 자택이 강도에게 털렸다"며 해당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더브라위너와 그의 아내, 그리고 세 자녀는 범행 당시 집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벨기에 매체 HLN 또한 해당 소식을 전하며 "강도가 여러가지 금품을 훔친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으로 알려진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범인들이 간이 사다리를 이용해 더브라위너 집 1층에 침입,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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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더브라위너는 맨시티 동료들과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이 개최하는 클럽 월드컵 참가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 상태라 변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은 "더브라위너와 그의 가족은 잉글랜드 체셔주에 주로 거주하기 때문에 벨기에 자택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며 가족들 또한 현재 영국에 있어 강도와의 직접적인 충돌은 없었다고도 했다.

축구 선수들 집이 강도들의 표적이 된 것은 최근 들어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당장 이달 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주장 커트 주마의 집에서도 강도 사건이 일어났다. 강도들은 10만 파운드(약 1억 6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중품을 훔쳐 달아났다. 더 충격적인 것은 강도 사건 당시 주마와 가족들 또한 집에서 휴식 중이었다는 사실이다.

지난 2021년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소속 측면 수비수 주앙 칸셀루의 집에 강도 4명이 침입, 선수와 범인들이 몸싸움을 벌여 칸셀루 이마에 상처가 나기도 했다.

2022년 3월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미드필더 폴 포그바의 집에도 강도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같은 해 카타르 월드컵 기간엔 첼시 공격수 라힘 스털링이 똑같은 피해를 입었다. 특히 포그바의 경우 그의 아이들이 침실에서 자고 있는 동안 벌어진 사건이어서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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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브라위너는 햄스트링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맨시티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그는 지난 2022/23시즌 팀을 유럽과 잉글랜드 무대의 최정상으로 이끄는 선봉장으로 활약했지만 트레블(3관왕)의 정점을 장식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전반 햄스트링 파열을 겪어 교체아웃됐다. 이어진 프리시즌 투어기간에도 한국을 방문해 여러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동을 이어나갔으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선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시즌 전 아스널과 치른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 교체로 출전하자마자 1도움을 달성, 부상 복귀전이라고는 볼 수 없는 활약을 펼쳤으나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실축해 아스널에게 트로피를 내주게 됐다.

결국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 번리와의 맞대결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해 전반전에 곧바로 교체됐다. 결국 그의 이탈이 장기화되면서 맨시티 또한 리그에서 다소 어려운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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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더 선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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