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도 푹 빠진 '아이돌'…요아소비 "평소 K팝 팬, 더할 나위 없이 기뻐"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일본 혼성밴드 요아소비(YOASOBI)가 한국 팬들은 물론 여러 K팝 아티스트들이 '아이돌' 챌린지에 참여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18일 서울 중구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요아소비(아야세, 이쿠라)의 첫 단독 내한 콘서트 'YOASOBI ASIA TOUR 2023 - 2024 LIVE IN SEOUL(요아소비 아시아 투어 2023 - 2024 라이브 인 서울)’ 기념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요아소비는 지난 16~17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화정체육관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열고, 한국 팬들과 호흡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당초 16일 1회 개최 예정이었으나, 국내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추가 회차를 오픈했고,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보컬 이쿠라(ikura)와 컴포저 아야세(Ayase)로 구성된 혼성 밴드 요아소비는 2019년 11월 데뷔곡 '밤을 달리다'로 J팝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 발매 직후 각종 디지털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석권했다. 국내에서는 일본 TV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오프닝곡인 '아이돌(アイドル)'로 유명세를 탔다.

특히 '아이돌'은 아이브, 르세라핌, (여자)아이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인기 K팝 아티스트들도 숏폼 플랫폼을 통해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이들의 챌린지를 직접 봤다는 이쿠라는 "(챌린지를 해주신 분들이) 다들 너무나 톱스타라 어느 한 분 빠뜨릴 수 없을 정도로 다 대단한 분들이었다. 언어의 벽과 바다의 벽을 넘어서 숏츠로 챌린지를 해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굉장히 기뻤다"며 "우리도 K팝 아티스트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평상시에 자주 듣는 곡들이 많다. 댄스 커버해주시고 노래를 불러주셔서 더할 나위 없이 기뻤다"고 말했다.

아야세는 "이쿠라 씨가 얘기했지만 굉장히 기쁘고 작곡가 입장에서 제가 만든 곡을 많은 분들이 따라해주시니 제 마음이 잘 전달됐구나 싶어서 기분이 좋았다"며 "평상시 리스펙하는 아티스트 분들이 제 곡을 좋다고 해주시고 커버해 주셔서 저 역시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사진=리벳(LIVET)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