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데뷔골 넣고 환호하는 PSG 이강인 |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3년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PSG)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우리나라 선수들이 세계적인 명문 구단에 연이어 입단해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인 해였다.
7월 9일(한국시간) 이강인이 프랑스 '최강' PSG에서 2028년까지 뛴다는 소식이 신호탄이었다.
꼬마 시절 '천재'로 불렸던 이강인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고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스페인 라리가를 거쳐 마침내 PSG의 푸른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우스만 뎀벨레(프랑스), 아슈라프 하키미(모로코)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올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강인은 PSG에서도 곧바로 붙박이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고, PSG는 지난 3일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선수들의 이름이 한글로 표기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를 치르며 이강인의 존재감을 인정했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 |
이강인의 PSG 입단으로 축구 팬의 흥분이 가라앉기도 전에 '철기둥'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인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맺으며 또 한 번 팬들을 놀라게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PSG 등이 김민재 쟁탈전을 펼쳤고, 최종 승자인 뮌헨은 그의 전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에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으로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금액인 5천만 유로(약 715억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전북 현대, 베이징 궈안(중국),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나폴리를 거치며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 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포지션별 MVP'까지 거머쥐었고, 지금은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서 한국 축구를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 중이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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