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 등 4명, 징계 대상 될 듯
PGA 투어 대회 모습 |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출전한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운영하는 LIV골프리그 프로모션 대회에 출전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골프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고 있는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출전한 마틴 트레이너의 사연을 소개했다.
2019년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 우승자인 트레이너는 이후 성적이 좋지 않아 내년 시즌 출전권을 주는 퀄리파잉스쿨에 출전했다.
하지만 이달 초 내년 LIV 출전권을 주는 프로모션 대회에 출전한 사실이 PGA 투어의 징계 대상이 됐다. 트레이너는 LIV 내년 시즌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해 다시 PGA 투어 문을 두드렸다.
트레이너는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도 뛸 수 있지만, 주요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PGA 투어의 퀄리파잉스쿨과 LIV의 프로모션 대회 모두 기회였다"고 해명했다.
PGA 투어가 LIV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에 출전 정지 등 징계를 주는 상황에서 트레이너도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너도 징계를 직감하면서도 "출전 정지까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골프채널은 이처럼 LIV 프로모션 대회에 참가한 뒤 이번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도 응시한 선수는 4명이라고 전했다.
함정우도 이 4명 중의 한명이다. 함정우는 3라운드까지 공동 24위에 올라 4라운드 합계 성적으로 상위 5명(공동 순위 포함)에게 주는 PGA 투어 직행 티켓을 노리고 있다.
PGA 투어는 이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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