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패싱 아니다! SON 지킨 무버지의 해명, "베스트 11 안 뽑아. 내 제자는 모두 최고 선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인환 기자] 아, 아버지의 사랑은 끝이 없으시네.

영국 '미러'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AS 로마 감독이 자신의 '전설적인' 커리어에서 지도해 본 선수들로 이루어진 베스트11 명단을 공개했다”며 그 면면을 소개했다.

지난 2000년 SL 벤피카에서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았던 무리뉴 감독은 UD 레이리아를 거쳐 2002년 FC 포르투 감독으로 부임했다. 포르투에서 2003-200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한 뒤 2004년 첼시로 향했고 이후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을 거쳐 2021년 AS 로마에 부임했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에서 6개, 첼시에서 8개, 인터 밀란에서 5개, 레알 마드리드에서 3개, 맨유에서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살아있는 ‘레전드’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 지휘봉을 잡으면서 2015년부터 뛰고 있던 손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흥민을 지도해서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그러나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이 뽑은 베스트11 명단에 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가 공개한 무리뉴 감독의 베스트 11은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공격진에 에당 아자르-디디에 드록바-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중원에는 메수트 외질-프랭크 램파드-클로드 마케렐레, 수비에는 윌리엄 갈라스-윌리엄 카르발류-존 테리-하비에르 사네티를 소환했다. 골키퍼는 페테르 체흐.

첼시 선수 8명, 레알 마드리드 선수 2명, 인터 밀란 선수 1명으로, 맨유와 토트넘에서 지도했던 선수들은 무리뉴 감독이 한 명도 뽑지 않았다. 손흥민과 비롯해 해리 케인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을 이끌 당시 그는 손흥민을 향해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지만 '첼시 시절' 에덴 아자르를 베스트11에 뽑았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우승 청부사'로도 불릴 정도로 수많은 트로피를 획득했다. 그러나 그런 그가 유일하게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던 시절이 토트넘에서 사령탑 생활을 할 때다. 어찌 보면 베스트11에 토트넘 선수 이름이 없는 것이 납득 가능한 부분이다.

지난 2021년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을 주축으로 토트넘을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으로 이끌었지만, 구단은 경기 일주일 전 무리뉴를 경질했다. 경질 직후 손흥민을 포함해 여러 토트넘 선수들이 무리뉴 감독이 떠난 것을 슬퍼하기도 했다.

직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 이후 대부분의 선수들이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은 것과 비교해보면 극명하게 대조되는 부분. 적어도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 선수들의 사이가 나쁘지 않다는 것은 확연히 알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서 무리뉴 감독은 맨유 시절부터 꾸준하게 높게 평가해왔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무리뉴 감독이기에 손흥민을 베스트 11에 뽑지 않아 아쉽다는 한국 팬들의 반응도 있었다. 그러나 '무버지'는 무버지였다. 그는 SON을 버린 것이 아니였다. 바로 미러가 공개한 베스트 11이 무리뉴가 고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공식 SNS를 통해서 "내가 고른 베스트 11 명단은 명백하게 페이크 뉴스다. 나는 베스트 11을 고른 적이 없다. 여러번 요청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 불가능하고 앞으로도 할 일은 절대 없다. 가짜 뉴스에 속지 마라"고 당부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베스트 11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무리뉴 감독은 "정말 많은 선수를 지휘했지만 그들 모두가 나에게 노력과 재능, 영혼, 헌신 등 모든 것을 줬다. 나와 함께 한 모든 선수가 나의 베스트 11이다. 내 선수들을 사랑하고 존중한다. 당신들도 그렇게 말해달라"고 설명했다.

/mcadoo@so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