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니온 베를린에 3-2로 역전승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 꺾고 조 1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다니 세바요스(왼쪽)가 13일 우니온 베를린(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후반 44분 3-2를 만드는 결승골로 이어진 슈팅을 하고 있다. 베를린=AP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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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14회) 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레알)가 이번 시즌 대회 조별리그를 6전 전승으로 마쳤다. 전신 유러피안컵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체제로 바뀐 1992∼1993시즌 이후 레알이 조별리그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한 건 2011∼2012, 2014∼2015시즌에 이어 세 번째다.
레알은 13일 우니온 베를린(독일)과의 2023∼20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최종 6차전 방문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선 레알은 전반 추가 시간에 먼저 골을 내줬지만 2-2로 맞선 후반 44분 다니 세바요스의 오른발 슛이 골문을 뚫으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레알의 공격수 호셀루는 후반 16분과 27분에 헤더로 2골을 넣었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1-0으로 꺾었다. 풀타임을 뛴 중앙수비수 김민재는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역시 A조 1위로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던 뮌헨은 5승 1무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치면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0경기 연속 무패(36승 4무) 행진을 이어갔다. 1승 1무 4패로 조 최하위가 된 맨유는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행 티켓도 놓쳤다. 챔피언스리그에선 각 조 1, 2위가 16강에 오르고 3위는 챔피언스리그 바로 아래 레벨인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4위를 한 건 2005∼2006시즌 이후 18년 만이다. A조에선 코펜하겐(덴마크)이 2승 2무 2패로 2위를 차지하면서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김민재의 전 소속 팀 나폴리(이탈리아)도 레알에 이어 C조 2위(3승 1무 2패)로 16강에 진출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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