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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0억+골든보이' 세계 최고 유망주' 동생은 손흥민 팬?...찰칵 세리머니 대열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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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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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주드 벨링엄의 동생인 조브 벨링엄은 손흥민의 팬인 것일까.

조브 벨링엄의 소속팀인 선더랜드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21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선더랜드는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승리의 주인공은 바로 조브였다. 팽팽한 0-0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34분 조브가 페널티박스로 뛰어 들어갔다. 알렉스 프리처드의 헤더가 운이 따르면서 조브에게 향했고, 조브는 침착하게 머리로 밀어 넣었다. 조브의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선더랜드는 승리할 수 있었다.

조브의 득점이 터진 후에 선더랜드는 공식 SNS를 통해 곧바로 조브의 골 소식을 전했다. 이때 선더랜드에서 올린 조브의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조브가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하면서 포스터를 찍었기에 손흥민의 팬일 가능성도 있다.

이는 토트넘 팬들에게는 하나의 희망을 품어줄 수 있을 것이다. 토트넘이 조브의 잠재력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는 중이고, 영입 명단에 넣었다는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선더랜드의 센세이션을 만들고 있는 조브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은 버밍엄 시티에서부터 눈길을 끌었던 조브를 1년 내내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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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브는 형인 주드 벨링엄에 비해 아직은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가 아니지만 충분히 형처럼 미래가 창창하다고 평가받는 재능이다. 2005년생으로 아직 18살에 불과하지만 프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시즌 버밍엄에서 선더랜드로 이적해 주전으로서의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리그 20경기에서 4골 1도움을 터트리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훌륭한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다.

스타일도 형인 주드와 매우 유사하다. 중앙 미드필더지만 공격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 페널티박스로 순간적으로 가담해 득점을 노리는 걸 잘한다. 신체조건도 형과 굉장히 유사하다. 이미 형은 1억 5000만 유로(약 2136억 원)의 가치를 지닌 세계 최고의 선수지만 그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린 유망주였다. 빅클럽인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에서야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했다.

이번 시즌 조브가 좋은 활약을 보인 뒤에 형처럼 빅클럽의 관심을 받게 된다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줄 수도 있다. 만약 그렇게 될 경우, 토트넘 역시 조브를 영입하기 위해서 매우 큰 공을 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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