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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음주운전 적발 은폐한 포수 박유연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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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프로야구 두산이 13일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고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구단에 숨긴 박유연을 방출했다.사진은 2022년 5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전에서 타격하는 박유연.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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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음주운전 적발을 은폐한 포수 박유연(26)을 방출했다.

두산은 13일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고 포수 박유연을 방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유연은 2023 KBO 정규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 9월 말, 경기도 모처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고 10월 말에는 100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박유연은 해당 내용을 구단에 보고하지 않았다.

두산은 자체 조사로 해당 내용을 확인한 직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으며 내규에 의해 박유연을 방출하기로 했다.

동산고를 졸업한 박유연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전체 60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통산 성적은 28경기 출전, 타율 0.250(36타수 9안타) 3타점이다.

프로야구 음주운전 처벌 규정에 따르면 '면허정지' 최초 적발은 70경기 출전 정지, '면허취소' 최초 적발은 1년 실격 처분이다. 2회 음주운전은 5년 실격, 3회 이상은 영구 실격이다. KBO는 아직까지 박유연의 징계 수위를 확정하지 않았다.

이동건 인턴 기자 ehdrjs3589@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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