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최종전에서 0-1로 패배, 4위로 탈락했다.
2005-06시즌 이후 18년 만에 당한 4위 탈락. 이보다 더 큰 충격은 바로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었다. 승리하지도 못했는데 부상자만 늘어난 맨유다.
챔피언스리그 ‘광탈’ 충격을 극복하지도 못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들에게 연달아 비보가 전해졌다. 사진(맨체스터 영국)=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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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뮌헨전에서 매과이어와 쇼가 부상을 당했다. 매과이어는 전반 40분 사타구니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에반스와 교체됐다. 쇼는 햄스트링 통증으로 후반 시작과 함께 완비사카와 교체됐다.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과이어는 전반에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전반 38분경 사타구니 문제처럼 보이는 부상을 당했다. 무시알라를 막아내던 그는 결국 고통을 호소했다. 쇼는 햄스트링 통증으로 인해 완비사카에게 자리를 내줬다”고 밝혔다.
올 시즌 내내 부상 문제로 수비진에 문제가 있었던 맨유다. 이로 인해 실점이 늘었고 그 결과 2022-23시즌 62경기 동안 당했던 12번의 패배를 2023-24시즌에는 24경기 만에 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아쉬움에 취할 여유도 없는 맨유다. 그들은 오는 18일 안필드에서 2023-24시즌 리버풀과의 첫 ‘레즈 더비’를 치른다. 10승 고지까지 한 걸음 남겨둔 상황에서 최악의 상대를 만난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에이스이자 공격의 핵인 페르난데스가 리버풀전에서 나서지 못한다. 지난 본머스전에서 받은 시즌 5번째 경고로 인해 출전할 수 없다. 여기에 매과이어, 쇼 등 수비진 핵심 자원들의 부상으로 암울한 상황이다.
물론 매과이어와 쇼의 컨디션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다만 사타구니, 햄스트링 등 쉽게 회복되기 어려운 부위에 고통을 호소한 만큼 긍정적이지는 않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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