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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 황대헌 선수가 지난주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도중 숙소까지 따라온 일부 중국 팬들로부터 조롱과 위협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닷새 전 베이징 월드컵 대회 이틀째 경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간 황대헌은 뜻밖의 봉변을 당했습니다.
일부 중국 팬들이 1층에서 기다리다가 엘리베이터를 따라 타더니, 허락도 없이 촬영을 하고 욕설까지 해가며 조롱한 것입니다.
이들은 황대헌과 '과거 악연'으로 엮인 중국 귀화 선수 임효준, 린샤오쥔을 언급하며 황대헌을 조롱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황대헌으로서는 충분히 위협을 느끼고 정신적인 충격을 받을 만한 상황이었습니다.
[안중현/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 (황대헌에게) 얘기 들었을 때 (중국 팬들이) 촬영하면서 조롱을 하고 여러 다른 중국 선수 이름이 나오면서 그런 조롱을 했던 내용이 확인됐습니다. 경기장 내에서 어느 정도 야유가 있고 이런 부분은 당연히 감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숙소까지 이어져서 선수를 테러하듯이 쫓아다녔다는 거는 좀 심각한 문제였지 않나….]
우리 연맹은 즉각 주최 측에 이를 공식 항의하고, 국제연맹 ISU에는 진상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이 사건 후 황대헌에게는 보안요원이 배치돼 더 이상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부 중국 팬들의 도를 넘은 추태는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그제(11일) 귀국한 황대헌은 이번 주 금요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고, 중국 린샤오쥔은 지난주 발목을 다쳐 서울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하성원)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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