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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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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광탈’ 김민재의 수비 강의+코망 결승골→뮌헨, 챔스 조별리그 40G 무패 행진 [챔피언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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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울리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0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뮌헨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미 A조 1위를 확정한 뮌헨이기에 맨유 원정 결과는 큰 의미가 없었다. 그들에게 중요한 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것, 그리고 지난 프랑크푸르트 원정 1-5 대패 충격을 지우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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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는 수천억이 넘는 맨유의 값비싼 공격수들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사진(맨체스터 영국)=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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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승리가 절실한 맨유를 큰 위기 없이 쉽게 이겼다. 김민재-우파메카노로 이어지는 중앙 수비는 수천억이 넘는 맨유 공격수들을 꽁꽁 묶었다. 그리고 코망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2005-06시즌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4위로 마무리했다. 유로파리그 자격조차 얻지 못한 채 쓸쓸히 떠나야 했다.

뮌헨은 골키퍼 노이어를 시작으로 우파메카노-김민재-키미히-고레츠카-케인-자네-코망-데이비스-마즈라위-무시알라가 선발 출전했다.

맨유는 골키퍼 오나나를 시작으로 암라바트-매과이어-페르난데스-회이룬-가르나초-바란-달로트-안토니-쇼-맥토미니가 선발 출전했다.

뮌헨과 맨유 모두 전반 내내 특별한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전반 10분 케인의 중거리 슈팅을 오나나가 잡아낸 것, 그리고 23분 쇼의 중거리 슈팅을 노이어가 선방한 것 외 없었다. 전반 26분 자네가 멋진 드리블로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들어왔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대신 뮌헨의 수비가 돋보였다. 승리가 절실했던 맨유는 안토니와 회이룬을 적극적으로 살리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뮌헨은 김민재가 있었다. 전반 44분에는 회이룬을 날려버리는 멋진 수비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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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울리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0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사진(맨체스터 영국)=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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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잠잠했던 전반에 비해 후반은 뜨거웠다. 후반 47분 김민재가 패스 미스 이후 맨유의 역습을 스스로 막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2분 뒤 완비사카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위로 크게 날아갔다.

후반 52분 맨유가 최고의 기회를 잡았다. 맥토미니의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가 문전으로 침투한 안토니와 회이룬을 향해 크로스를 전했다. 그러나 김민재가 태클로 저지하며 실점 위기를 막았다.

위기는 이어졌다. 후반 54분 맨유의 압박에 키미히가 실책을 저질렀다. 그리고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이어졌으나 골문 옆으로 향했다.

후반 초반 러시가 끝나자 맨유의 페이스는 급격히 떨어졌다. 그리고 뮌헨의 차례가 왔다. 후반 62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키미히가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 70분에는 뮌헨의 패스 플레이를 맨유 수비진이 전혀 대처하지 못했다. 결국 케인의 패스를 받은 코망이 골문을 열었고 1-0으로 달아났다.

뮌헨은 추가골까지 노렸다. 후반 82분 김민재가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볼을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어진 코너킥 기회에선 케인이 헤더 마무리, 골문 옆을 살짝 스치기도 했다.

남은 시간은 의미 없었다. 맨유는 이미 전의를 상실했고 뮌헨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결국 뮌헨이 맨유의 조별리그 ‘광탈’을 올드 트래포드에서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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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쓰고자 한 ‘올드 트래포드의 기적’은 없었다. 사진(맨체스터 영국)=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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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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