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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8 (수)

LG 오지환, 2회 연속 유격수 황금장갑…'152억 포수' 양의지, 통산 9번째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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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11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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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캡틴’ 오지환이 골든글러브 최대 격전지였던 유격수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지환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오지환은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2년 연속 수상했다. 오지환은 총 유효 투표수 291표 중 154표(득표율 52.9%)를 획득했다. 120표를 받은 2위 박찬호(KIA)를 34표 차로 제쳤다.

오지환은 올해 정규시즌에 타율 0.268 8홈런 62타점 16도루 65득점에 OPS 0.767의 성적을 냈다. 타격 성적에선 타율 0.301 3홈런 52타점 30도루 73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734를 기록한 박찬호에 다소 밀렸다. 올해 신설된 KBO 수비상에서 유격수 부문 공동 수상을 할 정도로 수비 쪽에선 큰 차이가 없다는 평이었다.

하지만 오지환은 ‘우승 프리미엄’에 힘입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오지환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한국시리즈(KS) 2~4차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려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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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이 11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유격수부문에서 수상한 뒤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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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이후 29년 만에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린 LG는 오지환을 포함해 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1루수 부문에서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271표를 획득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투표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외야수 부문에선 홍창기가 258표로 1위에 올라 개인 통산 두 번째 황금장갑을 가져갔다.

오스틴은 올 시즌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에 OPS 0.893을 기록, LG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끊은 동시에 통합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LG 소속 외국인 선수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오스틴이 처음이다.

홍창기는 올해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2, 출루율 0.444, 23도루, 109득점으로 LG 타선의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득점, 출루율 부문 1위다.

1994년 우승 당시 기록한 구단 한 시즌 최다 배출(5명)을 넘지는 못했다. LG가 3명 이상의 수상자를 배출한 것은 2001년 투수 신윤호·외야수 이병규·지명타자 양준혁이 수상한 이후 2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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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의지가 11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포수부문에서 수상한 뒤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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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안방마님 양의지는 9번째 황금장갑을 품으며 역대 최다 수상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포수 부문 투표에서 214표(득표율 73.5%)를 획득, 63표를 얻은 박동원(LG)을 151표 차로 따돌렸다.

2014~2016년, 2018~2020년, 2022년 포수 부문에서 7번에 걸쳐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양의지는 2021년 지명타자로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지난해와 올해 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의지는 10회 수상에 빛나는 이승엽에 이어 단독 2위가 됐다. 6년 연속 수상 또한 이승엽에 이어 역대 최다 공동 2위 기록이다. 8번째 포수 골든글러브를 수집하면서 김동수를 밀어내고 해당 포지션 최다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만 36세 6개월 6일에 수상하면서 2021년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작성한 종전 최고령 기록을 새로 썼다.

올해 최다 득표의 영광은 NC 에이스 에릭 페디에게 돌아갔다. 페디는 267표를 획득해 투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페디는 올해 30경기에 등판해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을 수확했다. 정규시즌 MVP에 등극한 페디는 황금장갑까지 쓸어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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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시환이 11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3루수부문에서 수상한 뒤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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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젊은 거포 노시환은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245표(득표율 84.2%)를 얻은 노시환은 LG 주전 3루수 문보경(22표), 2021~2022년 이 부문 수상자였던 최정(16표)을 제치고 생애 첫 황금장갑을 받았다.

올해 정규시즌 홈런(31개), 타점(101개) 부문에서 1위를 석권한 노시환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앞장서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루수 부문에선 259표(득표율 89%)를 얻은 김혜성이 2년 연속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2021년 유격수 부문 수상자로 뽑혔던 김혜성은 지난해 2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아 사상 최초 사례를 써냈다. 올해 타율 0.335 7홈런 57타점 25도루 104득점 OPS 0.842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면서 2년 연속 최고의 2루수로 우뚝 섰다. 득점, 최다 안타(186안타) 부문 2위, 타율 3위였다.

홍창기가 한 자리를 차지한 외야수 부문에서 구자욱(삼성)과 박건우(NC)가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구자욱은 185표, 박건우는 139표를 획득했다. 올 시즌 막판까지 손아섭(NC)와 타격왕 경쟁을 펼치다 0.336으로 3리 뒤져 2위가 된 구자욱은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아쉬움을 풀었다. 2021년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수상이다.

지명타자 부문에선 올 시즌 타격왕에 오른 손아섭이 수상했다. 손아섭은 255표(득표율 87.6%)를 받았다. 올 시즌 타율 0.339로 생애 첫 타격왕 타이틀을 거머쥔 손아섭은 지명타자 부문에선 처음으로 황금장갑을 꼈다. 5차례(2011~2014년·2017년)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던 손아섭의 개인 통산 6번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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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손아섭이 11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지명타자부문에서 수상한 뒤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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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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