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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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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포수 박유연 음주운전 숨겼다 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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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포수 박유연(24)이 음주운전 적발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사실을 숨겼다가 뒤늦게 발각됐다.
서울신문

두산 베어스의 박유연


두산 구단 관계자는 9일 “박유연이 지난 9월 술자리를 한 다음 날 오전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 음주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면서 “선수가 구단에 보고하지 않아서 최근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지명을 받고 2017년 두산에 입단한 박유연은 입단 첫해 주전 포수 양의지의 부상 때 잠시 1군에 올라왔다. 타격이 무르익지 않아 1군에 자주 올라오지는 못했지만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군 통산 성적은 28경기 타율 0.250, 9안타, 3타점.

두산 구단은 박유연의 음주운전 적발을 확인하고 곧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구단은 다음 주 박유연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지난달 롯데 자이언츠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롯데 내야수 배영빈은 경찰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사실을 구단에 숨겼다. 본인 신고가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 이를 알게 된 롯데 구단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배영빈을 방출했다.

롯데의 방출과는 별도로 KBO도 상벌위원회를 열어 배영빈에게 1년 실격 처분을 내리고 음주운전 미신고에 대해서는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을 추가했다.

장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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