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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1 (수)

황인범 '리그 데뷔골'로 축포!...세르비아 명문 즈베즈다, 홈 122경기 무패→레알 넘고 세계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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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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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인범(27)이 몸담은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넘어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즈베즈다가 1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있는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믈라도스트 루카니와의 2023/24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 8분 만에 알렉산다르 카타이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터졌다. 황인범이 이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이끌어 냈다. 2분 뒤 상대 우로스 스렘체비치의 동점 골이 터지며 균형이 맞춰졌다.

승부가 갈린 건 후반이었다. 후반 22분 요반 미야토비치가 블라디미르 루치치의 도움을 받아 다시 앞서 나가는 결승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43분엔 황인범이 박스 안 돌파에 성공한 뒤 오른발 강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리그 데뷔 골이 드디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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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즈다는 이 승리로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즈베즈다는 이날 3-1 승리로 6년 5개월간 리그 홈 경에서 지지 않았다. 이는 2017년 4월 30일 보이보디나전 2-0 승리부터 시작됐다"라며 "이날 경기 승리로 현재까지 홈에서 110승 12무, 339득점 54실점이란 기록을 세웠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즈베즈다가 타이기록을 세웠지만, 우리가 황인범 등의 득점으로 이를 넘어섰다"라고 자랑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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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즈다는 지난 1945년 3월 세계 2차 대전 중 창단해 국가가 계속해서 바뀌는 상황에서도 리그 최다 우승을 놓치지 않은 세르비아 최고 명문 팀이다. 2005년부터 새로 창설된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 리그 최다(9회) 우승팀이며 세르비아 유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1990/91)이다.

즈베즈다의 홈구장 라이코 미티치는 1963년년 완공돼 현재까지 사용 중인 구장이다. 이곳에서 즈베즈다는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열기를 갖고 있다. 즈베즈다는 이곳을 원정팀의 무덤으로 만들며 최장기간 홈 경기 무패 기록을 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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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타이기록이었던 레알 마드리드의 홈 121경기 무패 기록은 아주 과거로 돌아간다. 레알은 과거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활약하던 1957년부터 1965년까지 8년간 홈에서 지지 않았다. 그들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지어진 1947년 이후 단 18년 만에 만들어낸 대기록이었다.

즈베즈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14회) 레알의 홈 연속경기 무패 기록을 경신하면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무려 58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한편 이번 여름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 황인범은 리그 데뷔 10경기 만에 자신의 시즌 첫 골이자 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550만 유로(약 78억 원)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이적한 황인범은 곧바로 팀의 주전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고 팀의 핵심이 됐다. 그는 현재 자신이 합류한 뒤 열린 리그 경기 중 13라운드 맞대결만 벤치를 지켰고 모두 출전 중이다.

그리고 황인범은 자신이 꿈에 그리던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도 데뷔해 현재 조별리그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이제 그는 다가오는 14일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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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연합뉴스, 즈베즈다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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