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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 논란? 폭행 논란? 정면돌파 나선 김하성 "상습폭행 사실이면 고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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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가 지난 11월 20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수상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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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야구 선수 임혜동 씨에 대한 폭행 논란으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이 '상습 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하성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최선은 오늘(8일) 입장문을 통해 "김하성이 일방적으로, 상습적으로 상대 선수를 폭행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상대 선수는 2021년 당시 김하성이 군인 신분인 점을 이용해 협박하며 합의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고, 김하성은 직·간접적으로 연락하거나 불이익한 모든 행위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경한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상대 선수는 김하성에게 또 연락하는 등 합의사항을 위반했다. 이에 김하성은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자 형사 고소에 이르렀다"면서 합의 위반에 따른 민사 소송과 가압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허위의 사실과 조작된 증거 사진 등을 언론에 제보하여 김하성 선수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서는 "추가 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상대 선수는 본인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하라. 김하성은 성실히 결백함을 밝힐 것이며, 허위 내용 고소에 대해서는 무고의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고 강조했고, 끝으로 "개인적인 문제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는 김하성의 말을 대신 남겼습니다.

김하성 측은 지난 7일 임씨를 고소한 사실을 공개하며, 앞서 2021년 김씨와 술자리에서 임씨와 다툼이 있었고, 그 뒤로 거액의 합의금을 줬는데도 임씨가 계속 합의금을 요구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임씨 측은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김씨의 로드매니저로 일하며 상습적인 폭행을 받아왔다고 반박했습니다.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6일 고소인 김하성을 조사했습니다.



홍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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