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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다저스, 투수 켈리에 오타니 등번호 17번 양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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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에인절스서 줄곧 17번 달아

뉴시스

[애너하임=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3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연속 경기 1차전 1회 2점 홈런(시즌 44호)을 치고 있다.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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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자유계약선수) 시장의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29)의 LA 다저스 입단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이번 주에 베테랑 불펜 투수 조 켈리에게 등번호 17번을 오타니에게 양보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고 보도했다.

17번은 오타니가 LA 에인절스에서 뛸 때 사용했던 등번호다.

빅리그 구단의 한 단장은 USA 투데이에 "다저스가 오타니와 진짜로 계약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 켈리에게 등번호를 바꿔달라고 요청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등번호 11번을 달았다. 2018년 MLB에 진출한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 뛴 6년 동안 줄곧 17번을 사용했다.

일본 야구대표팀으로 뛸 때에는 16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었다.

오타니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 "등번호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나 일본 대표팀으로 뛸 때에는 항상 16번을 달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유력 행선지 중 하나로 꼽혀왔다.

지난 6일 인터뷰에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최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구단 관계자, 오타니와 만나 2~3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또 오타니 영입이 이번 겨울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오타니는 다저스 뿐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직접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몸값이 5억 달러(약 658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타니는 조만간 행선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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