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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토론토, 오타니 영입 실패하면 다음 타킷은 이정후" ESPN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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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행선지에 따라 FA 시장에 미칠 영향 예상

뉴스1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키움 이정후가 2루수 앞 땅볼 타구를 치고 있다. 2023.7.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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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오타니 쇼헤이 영입에 실패할 경우 이정후와 협상을 벌일 수 있다는 현지 매체의 예측이 나왔다.

ESPN은 8일(한국시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최대어 오타니가 어떤 팀과 계약하느냐에 따라 스토브리그에 미칠 영향을 예상했다.

현재 오타니와 긴밀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LA 다저스, 토론토, LA 에인절스 등 3개 팀 중 하나가 계약에 성공할 경우를 전망했는데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이 공시된 이정후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ESPN은 토론토가 에인절스에 오타니를 뺏길 경우 이정후 영입으로 방향을 돌릴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재능 있는 이정후는 의심할 필요가 없는 중견수다. 출루를 잘 하는 그는 보 비셋,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있는 토론토 라인업에 합류할 수 있다"며 "토론토가 이정후를 영입한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정후에 대한 영입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팀들은 이정후가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요시다 마사타카의 계약 규모인 5년 9000만달러(약 1186억원), 그 이상의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SPN은 컵스도 이정후와 연결될 수 있다고 봤다. 매체는 "토론토가 오타니를 영입할 경우 컵스는 가장 먼저 (FA 외야수) 코디 벨린저 영입에 나설 것이다. 그러나 (3루수 보강을 위해 벨린저보다) 맷 채프먼을 데려온다면 팀 구성이 더 수월해질 수 있다"며 "여기에 외야수 영입 후보에는 마이클 테일러, 애덤 듀발, 케빈 키어마이어, 해리슨 베이더 등이 옵션이 될 수 있지만 이정후가 더 적합할 수 있다"고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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