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했어요” 3G 징계 끝 돌아온 로메로, 웨스트햄전 선제 헤더골→사죄 세리머니로 복귀 알려 [EPL]

3경기 징계를 끝내고 돌아온 로메로가 멋진 선제 헤더골과 함께 사죄 세리머니로 복귀를 알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로메로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리드 중이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웨스트햄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10분 30초경 점유율 92%를 자랑할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3경기 징계를 끝내고 돌아온 로메로가 멋진 선제 헤더골과 함께 사죄 세리머니로 복귀를 알렸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존슨과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공격은 날카로웠다. 그리고 마침표는 퇴장 징계를 끝내고 돌아온 로메로가 해냈다.

로메로는 전반 11분 포로의 코너킥을 감각적인 헤더골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팬들을 향해 두 손을 모아 사죄하는 듯한 세리머니로 복귀를 알렸다.

로메로는 지난 첼시전에서 비신사적인 반칙으로 퇴장당하며 1-4 역전 패배의 원흉이 됐다. 그의 퇴장 후 반더벤, 매디슨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후반에는 우도기까지 퇴장당했다. 로메로의 퇴장이 계속된 악재의 시작이 된 것이다.

더불어 토트넘은 부상 및 퇴장 공백을 채우지 못한 채 하락세를 겪어야 했다. 개막 후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다가 3연속 역전 패배를 당했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극적인 3-3 무승부를 거두며 간신히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로메로의 복귀는 토트넘 수비진의 강화를 뜻한다. 그리고 복귀전에서 터뜨린 선제 헤더골은 토트넘 팬들의 실망감을 조금이나마 지울 수 있는 한 방이었다.

한편 토트넘은 골키퍼 비카리오를 시작으로 포로-로메로-데이비스-우도기-비수마-호이비에르-로셀소-쿨루세프스키-손흥민-존슨이 선발 출전했다.

웨스트햄은 골키퍼 파비안스키를 시작으로 초우팔-주마-아구에르드-에메르송-알바레즈-워드 프라우스-수첵-쿠두스-파케타-보웬이 선발 출전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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