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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찌디'는 쓰고 지드래곤은 희화화…김해준최지용, 논란에 영상 비공개[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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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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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개그맨 김해준과 최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은 지드래곤을 희화화해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김해준의 유튜브 채널에는 '모창가수의 길'이라는 콘텐츠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해준은 빅뱅 멤버 태양을, 최지용은 많은 인기를 얻었던 지드래곤을 모창한 찌디로 등장했다.

김해준과 최지용은 오랜만이라며 반가운 듯 포옹했다. 김해준은 최지용을 향해 "꽤 오래 걸렸다 방랑자 지드래곤. 난 찌드래곤이 시간여행자가 된 줄 알았다"고 했다. 이에 최지용은 더 부정확한 발음과, 과장되게 혀가 꼬인 말투로 지드래곤을 따라했다. 여기에 '여행을 오래 다녀 왔는지 갑자기 혀가 꼬인 지드래곤'이라는 자막도 더해졌다.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최지용이 당초 찌디라는 캐릭터로 활동했던 만큼 이번 영상도 문제가 될 게 없다고 했다. 반면 지드래곤이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수사 역시 아직 종결되지 않았는데 지드래곤을 따라한 것은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반응도 있었다.

비난과 갑론을박이 거세지자 김해준은 하루 만에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고,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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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은 지난 10월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지드래곤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마약 투약 사실이 없다"고 밝힌 뒤, 지난달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지드래곤은 간이시약 검사와 손발톱 모발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출국금지 조치도 해제됐다.

지드래곤 법률대리인은 지드래곤에 대한 악성 게시물이 난무하자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진행중"이라며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 제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혐의자들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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