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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한글 유니폼 입고 태권도 킥' 돈나룸마, 퇴장으로 '2G 출전 금지'…기회는 데뷔전 MOM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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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잔루이지 돈나룸마(24‧파리 생제르맹)가 이른바 '태권도 킥'으로 퇴장을 당했다. 두 경기 출전 금지가 내려졌고, 이제 아르나우 테나스(22)에게 기회가 갈 예정이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돈나룸마는 르아브르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리그앙 두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위원회로부터 한 경기가 아닌, 두 경기로 결론 났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파리 생제르맹(PSG)은 지난 3일, 르아브르 원정을 떠났다. 이날 특이점이 있다면 바로 유니폼이었다. 기존과 다르게 '한글'이 들어간 유니폼을 착용했다. 이와 관련해서 PSG 구단은 "이강인 합류 이후 PSG는 대한민국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걸 확인했다. 파르크 데 프랭스에 팬들 유입이 증가하는 걸 보였고, 구단 소셜 네트워크 채널 구독자도 큰 수치로 올랐다"라면서 "한국은 클럽에 두 번째로 큰 시장이 됐다. 특별한 한글 마킹이 적용된 유니폼을 공개한다"라고 알렸다.

부동의 주전 수문장 돈나룸마는 르아브르전에서도 골문을 지켰다. 그의 유니폼 뒷면에는 '돈나룸마'라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문제가 생겼다. 전반 10분, 돈나룸마가 골문을 비우고 앞으로 뛰쳐나가 공을 걷어내고자 했다. 이때 돈나룸마의 플라잉 킥이 그대로 달려드는 조수에 카시미르를 가격했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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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급하게 골키퍼를 투입하게 됐고, 올여름 바르셀로나에서 영입된 테나스가 뜻밖의 기회를 잡게 됐다. 테나스의 데뷔전이 성사된 것. 몸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테나스는 경합 상황이나 크로스가 날아올 때 안정적으로 잡아냈으며, 결정적인 선방도 여러 차례 보여줬다.

PSG는 10명으로 뛰었음에도 2-0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킬리안 음바페와 비티냐가 골을 넣었으며, 테나스가 무실점으로 골문을 지켰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테나스를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하기도 했다.

돈나룸마의 출전 정지가 2경기로 확정됨에 따라, 오는 10일 낭트전과 18일 릴전은 테나스가 골키퍼 장갑을 끼게 될 예정이다. 다만, 해당 징계는 리그앙만 적용이기 때문에 14일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는 돈나룸마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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