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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이비리그에 퍼진 '학점 인플레'… 예일대 학생 성적 80%가 A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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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이비리그에 퍼진 '학점 인플레'… 예일대 학생 성적 80%가 A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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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내 '학점 상승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학생들의 성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예일대 경제학 교수 레이 C. 페어의 보고서에서 2021~2022년 예일대 학부생들이 받는 성적의 80%가 A 범위에 속했다.

2010~2011년에는 모든 성적의 67%가, 2018~2019년에는 73%가 A로 몇 년 동안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고학점을 받는 학부생이 늘며 평균 평점 역시 상승했다. 2020~2021년 평균 평점은 4.0 만점 기준 3.8로, 2014년 3.6이었던 평균 평점에 비해 0.2점 올랐다. 2002~2003년 예일대의 평균 평점은 3.41이다.

예일대 철학과 교수 셀리 케이건은 "더 이상 A가 '좋은 성적'을 의미하지 않는다. 제출되는 거의 모든 과제에 '우수하다'라는 의미로 A학점을 주는 것은 학생들에게 정직하지 못한 태도다"고 꼬집었다.

하버드대 학장 아만다 클레이보 역시 "학생들은 자신을 차별화할 방식을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 찾기 시작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스트레스로 다가올 것이다"이라 우려했다.

급격한 성적 상승이라 불리는 이른바 '학점 인플레이션'은 예일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하버드대를 포함한 미국 내 모든 대학에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학생과 교수진은 경쟁적인 취업 시장 속 높은 학점이 갖는 경쟁력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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