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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온라인 쇼핑’ 반격… ‘영국의 아마존’과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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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온라인 쇼핑’ 반격… ‘영국의 아마존’과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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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오카도 기술 최첨단 물류센터
어제 부산서 착공식, 후년 완공
“온라인 식료품 매출 5조원 달성”
롯데쇼핑이 5일 부산 미음동 국제 산업 물류 도시에서 영국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의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자동화 물류 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사진은 기공식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는 모습. 왼쪽부터 이시현 부산 강서소방서장,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 김기영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장, 박형준 부산시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팀 스타이너 오카도 CEO,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연합뉴스

롯데쇼핑이 5일 부산 미음동 국제 산업 물류 도시에서 영국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의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자동화 물류 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사진은 기공식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는 모습. 왼쪽부터 이시현 부산 강서소방서장,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 김기영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장, 박형준 부산시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팀 스타이너 오카도 CEO,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연합뉴스


롯데쇼핑이 5일 부산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서 영국의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Ocado)의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CFC)의 첫 삽을 떴다. 2000년 설립된 오카도는 고객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해 신선 식품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정확히 배송하고, 재고를 대폭 줄이는 것으로 유명해 ‘영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기업이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네이버·쓱닷컴(신세계) 등에 밀려 존재감이 미미한 롯데가 오카도의 기술을 활용해 신선 식품을 중심으로 뒤늦게나마 반격에 나서는 것이다.

롯데는 지난해 11월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오카도의 기술을 활용한 첨단 물류센터를 전국에 6개 짓기로 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오카도와 손잡고 선보이는 물류센터는 국내 유통 업계에 혁신을 일으킬 자동화 물류센터”라며 “전국 6개 첨단 물류센터를 구축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온라인 식료품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온라인 식료품 시장에서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5년 말 완공 예정인 부산 첨단 물류센터는 4만2000㎡ 넓이로, 1000여 대의 물류 로봇이 투입돼 제품 픽업과 분류, 이동을 담당한다. 이 로봇들이 실시간 주문 상황을 파악하고, 배송에 가장 적합한 장소로 제품을 미리 옮겨 배송 시간을 줄인다. 신선 식품 배송에 강점을 가지는 것이다. 부산·창원·김해 등 경남 지역 230만여 가구가 잠재적 고객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배송 시간을 실시간 예측해 배송 희망 시간대를 현재 4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해 고객이 원하는 정확한 시간에 배송할 수 있다”며 “주문 정보도 예측할 수 있어, 유통기한이 지난 재고 식품의 폐기율을 현재 3% 수준에서 0.4%로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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