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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마비 딛고 진료 봉사한 치과의사, 섬 주민 돌본 간호사 등 ‘김우중 의료인상’

조선일보 조백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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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마비 딛고 진료 봉사한 치과의사, 섬 주민 돌본 간호사 등 ‘김우중 의료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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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환·정향자씨 등 8명 수상
이규환·정향자씨

이규환·정향자씨


대우재단(이사장 김선협)은 5일 제3회 김우중 의료인상 수상자로 이규환(44)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치과클리닉 교수와 정향자(53) 경남 통영시보건소 추봉보건진료소장(간호사)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의료봉사상·공로상 등 수상자는 총 8명이다.

이규환 교수는 치대 본과 3학년 때 사고로 팔과 다리가 마비됐다. 중증 장애인이 된 그는 포기하지 않고 치과 의사가 돼 2008년 경기 용인시 기흥장애인복지관을 시작으로 15년째 경기도와 대전의 8개 복지기관에서 구강 건강 상담을 하고 있다. 정향자 소장은 1994년 경남 통영시 노대보건진료소에서 처음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인근 섬 주민을 대상으로 연 2000회 이상의 의료 서비스(진찰 및 투약)를 제공했다. 그가 돌본 환자 중엔 태풍으로 무너진 담벼락에 깔린 부상자나 새벽에 찾아온 가정 폭력 피해자도 있었다고 한다.

김우중 의료인상은 대우재단이 고(故)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뜻에 따라 의료 시설이 없는 도서·오지에서 소외 계층을 돌본 의료인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21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김우중 회장 기일인 9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

[조백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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