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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토트넘 부주장도 몰랐던 '무명 골키퍼'의 대발견, "들어본 적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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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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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굴리엘모 비카리오(27‧토트넘 훗스퍼)는 선수들도 잘 모르는 선수였다. 그러나 지금은 프리미어리그에 당당히 이름을 새기는 중이다.

'토트넘 부주장' 제임스 메디슨은 5일(한국시간) '프라임 비디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비카리오에 관해 "난 처음에 '그 선수가 누구지'라고 생각했다. 들어본 적도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차 뒷좌석에서 유튜브를 통해 비카리오 하이라이트를 봤다. 비카리오가 좋은 선수인지 확인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비카리오는 훌륭한 슛 스토퍼다. 내가 생각하는 비카리오의 장점은 득점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가끔 훈련할 때 페널티킥과 슈팅 연습을 하는데, 비카리오가 막아주길 바란다. 그에게 득점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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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카리오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기 전에 이탈리아 무대에 있었다. 우디네세 칼초, 베네치아, 칼리아리 칼초, 엠폴리 등에 몸담았다.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얼마 안 됐다. 2022-23시즌에 엠폴리 소속으로 수많은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팀 골문을 단단하게 지켰다. 비카리오는 이탈리아 세리에A 31경기에 출전해 39실점만 내주며 엠폴리의 잔류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올여름 새로운 No.1 골키퍼가 필요했고 나폴리, 유벤투스, 인터밀란, AS 로마의 관심을 받았던 비카리오를 낙점했다. 당초 브렌트포드의 다비드 라야를 노리다가 이적료 문제로 선회하게 된 것. 비카리오 영입에 지불된 이적료는 불과 2,000만 유로(약 285억 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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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대가 안 됐던 것이 사실인데, 비카리오는 예상을 깨고 매우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매 경기 슈퍼 세이브를 펼치고 있으며 좋은 발밑과 4백 뒷공간 커버 플레이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최고 골키퍼로 평가받았다.

입단 동기인 메디슨도 비카리오를 잘 몰랐으나, 지금은 정말 좋은 파트너로 평가하고 있다. 보통 선수들은 훈련할 때 슈팅, 페널티킥 연습도 하게 되는데, 이때 비카리오가 막아주길 바랐다. 그래야 자신의 슈팅 능력이 향상되기 때문이다.

비카리오의 나이는 27세다. 이제 골키퍼로서 전성기 나이에 도달하는 시점이다. 토트넘은 앞으로 골키퍼 걱정이 필요 없게 됐다. 정말 큰 발견이었고, 대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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