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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최고 샛별 정호연 "이정효 감독님, 내 축구 새롭게 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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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3 K리그1 신인상 광주 FC 정호연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3 프로축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영플레이어상(신인상)을 수상한 광주 FC 정호연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3.12.4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이의진 기자 = "제가 아는 축구가 새로운 개념으로 정립되게 해주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영건 중 최고 활약을 인정받은 정호연은 광주FC의 사령탑 이정효 감독의 지도 방식을 이같이 표현했다.

정호연은 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영플레이어상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만 23세 이하 선수에게 돌아간다.

정호연은 이번 시즌 34경기에서 2골 4도움을 올리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감독 2표, 주장 6표, 미디어 43표를 받아 가장 높은 환산점수 34.96으로 황재원(대구·32.17) 등 경쟁자들을 따돌렸는데, 승격팀 돌풍으로 3위를 차지한 광주의 핵심 자원으로서 점수를 땄다.

정호연은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이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정호연은 "감독님은 선수로서 항상 안주하지 말라고 하신다. 감독님의 기대치도 올해와 내년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회의에서도 예전이었다면 잘했다고 칭찬하셨을 플레이가 있어도 더 많은 것을 원하신다"며 "선수들도 그걸 안다. 팬들, 미디어의 기대치보다 더 높은 것을 요구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이정효 광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감독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을 계속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더 성장하고 배우고 보완하고자 한다.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지적받지 않도록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정호연은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선홍호의 일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 영플레이어상을 두고 다툰 대구FC의 황재원과 함께 당시 우승을 합작했다.

정호연은 "(황재원과) 같은 팀에서 뛰어보니 수비력이 좋다. 또 측면 수비수인데 미드필더로 뛸 수도 있는 선수"라며 "공을 소유하는 능력도 있고 저돌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songa@yna.co.kr,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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