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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대한체육회, 문체부에 "로잔 연락사무소 필요, 조속한 시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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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추진 촉구 입장

아시아투데이

대한체육회 임시대의원총회 모습. /대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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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대한체육회가 로잔 국외 연락사무소 운영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언론을 통해 밝힌 입장을 반박하는 한편 조속한 사업 승인을 촉구해 원활한 국제스포츠 업무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4일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국제스포츠의 중심지인 스위스 로잔에 연락사무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및 내년도 예산을 확보했다. 현지 실사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마친 후 사무실 장소까지 확보해 문체부에 사업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대한체육회는 "그러나 예산 집행의 최종 승인 권한을 가진 문체부는 명확한 이유 없이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언론 보도를 통해 '로잔에 비슷한 사무소를 운영하는 나라가 없는데다 스포츠 외교라는 게 꼭 사무실이 있어야 하는 것만은 아니다. 또 현재 유치를 추진 중인 국제대회도 없다'라며 연락사무소 운영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는 게 대한체육회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국제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책임지고 지원해야 할 문체부가 면밀한 사업 검토 없이 승인을 차일피일 미룸으로써 정상적 사업 운영을 막고 있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문체부에 촉구하고자 한다"고 반박했다.

대한체육회는 로잔 국외 사무소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체육회는 입장문에서 "스포츠 강국 대부분 유럽에 위치해 일일 생활권으로 별도 사무실이 필요하지 않다"며 "다만 IOC, 스포츠중재재판소(CAS) 등 주요 국제스포츠 기구가 로잔에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의 경우 로잔에 연락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세계태권도연맹(WF)은 캐나다(몬트리올)와 대한민국(서울)에 각각 본부를 두고 있으나 국제기구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로잔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2027년 충청권에서 개최될 세계대학경기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도 벨기에(브뤼셀)에서 로잔으로 본부를 이전한 바 있다"고 적었다.

이어 "중국올림픽위원회(COC)는 2018년 12월 로잔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한 바 있다"며 "개소식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참석해 'IOC, 국제연맹과 상시로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라며 사무소 개소를 축하했다. 북한의 경우 수년째 ANOC(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 로잔 본부에 정직원을 배치하여 상주하도록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역시 작년 ANOC서울총회를 앞두고 직원을 파견하였으며 이를 통해 성공적으로 총회를 개최했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PC) 역시 ANOC의 주요 사업마다 직원을 파견하여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는 끝으로 "국제스포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이번 사업이 원활하고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주무부처인 문체부의 사업 협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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