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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음바페도 '한글 유니폼' 입고 뛰었다…이강인 효과에 '파리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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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전서 구단 사상 첫 '한글 유니폼' 착용

한국 팬 20% 증가…유니폼 등 판매도 급증

뉴시스

[서울=뉴시스]PSG 한글 유니폼 착용. (사진=PSG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캡처) 2023.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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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축구 차세대 간판 이강인의 인기에 프랑스 프로축구 '강호' 파리생제르맹(PSG)이 구단 사상 첫 '한글 유니폼'을 착용해서 화제다.

PSG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치른 르아브르와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경기에서 한글 표기로 마킹된 흰색 원정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 2-0으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서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뛴 이강인은 물론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의 유니폼에도 한글 이름이 새겨졌다.

PSG 선수들이 한글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를 치른 건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프랑스 파리를 연고에 둔 PSG 구단이 공식 경기에 한글 유니폼을 착용한 건 올 시즌 이강인 입단 후 급격히 늘어난 한국 팬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마련됐다.

PSG에 따르면 이강인 영입 후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PSG 경기를 관람하는 한국 팬은 20% 증가했다.

또 PSG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의 한국인 팔로워도 2만2000명, 네이버상 팔로워는 3만5000명 이상 늘었다.

PSG는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온 팬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유니폼도 없어서 못 살 정도다. 한화로 2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에도 이강인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은 구단 최고 스타인 음바페의 유니폼과 함께 판매 1위를 다투고 있다.

뉴시스

[파리=AP/뉴시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5차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하고 있다. 이강인은 82분을 소화했고 PSG는 후반 추가 시간 킬리안 음바페의 PK 만회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해 조 2위에 자리했다.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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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강인의 경기를 보기 위해 프랑스 파리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도 늘었다.

이강인 효과에 한국은 PSG에서 프랑스,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 됐다.

PSG는 지난여름 마요르카(스페인)에서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11억원)에 이강인을 영입했는데, 유니폼 판매 등 상업적인 측면에서 그보다 훨씬 많은 이득을 주고 있다.

활약도 인상적이다. 팀 내 주전으로 빠르게 자리 잡은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11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부상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시즌 초반을 비웠지만, 복귀 후 공격포인트를 늘리고 있다.

소속팀 PSG도 리그에서 단독 선두(승점 33)를 달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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