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키나, 첫 정산금 기부 “꿈 포기하지 말길”

키나. 사진 ㅣ스타투데이DB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키나가 음원 수익 첫 정산금 일부를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는 4일 “키나가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자립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돈은 키나가 음원 수익을 처음 정산받은 금액 중 일부다. 의미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고민하던 중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대한적십자사의 지원 활동을 소개받고 자립준비청년들의 새로운 출발과 꿈을 응원하고자 동참을 결심했다고. 대한적십자사는 기부금을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에 사용할 예정이다.

키나는 “의미 있는 곳에 도움 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모진 세상 앞에 놓인 청소년들이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말고 계속 도전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은 “누구의 도움 없이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청년들이 꿈을 펼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키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에 ‘큐피드’를 올리며 화제를 모았으나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활동 강행 등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를 파괴했다며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키나는 소를 취하하고 어트랙트에 복귀했으나 새나, 시오, 아란은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되자 항고했다. 어트랙트는 세 사람에 대해 지난 10월 19일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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