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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PL-WORST] "정말 멍청한 짓" 맨시티에 3번째 골 선물한 토트넘 MF, 최악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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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브 비수마가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이며 혹평을 받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3-3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일단 분위기를 다시 다잡을 수 있었다. 토트넘은 8승 3무 3패(승점 27)로 리그 5위에 위치하게 됐다. 반면 맨시티는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선두 싸움에 빨간 불이 켜졌다. 맨시티는 9승 3무 2패(승점 30)로 아스널(승점 33)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브리안 힐,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지오바니 로 셀소, 이브 비수마가 중원을 담당했고, 4백은 데스티니 우도지,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페드로 포로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꼈다.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엘링 홀란이 원톱에 배치됐고, 제레미 도쿠, 베르나르두 실바, 훌리안 알바레스, 필 포든이 2선을 이뤘다. 3선은 마누엘 아칸지, 로드리가 호흡했고, 3백은 요슈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가 출격했다. 골문은 에데르송 골키퍼가 지켰다.

비수마가 복귀했다. 지난 아스톤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비수마는 경고 5장으로 한 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으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한 경기 만에 복귀하면서 중원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비수마는 이날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토트넘은 이날 에메르송과 데이비스가 센터백을 구성하면서 비수마가 계속해서 수비 라인으로 내려와 빌드업에 관여했다. 하지만 맨시티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비수마가 공의 소유권을 내주는 일이 잦았다.

곧바로 위기였다. 비수마가 공을 빼앗기면 곧바로 맨시티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비수마가 압박을 벗어나지 못하면 곧바로 토트넘 센터백 두 명과 맨시티 공격진이 마주하게 됐다. 전반부터 이러한 흐름이 계속 나왔다.

특히 전반 36분 비수마가 후방에서 맨시티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공을 내줬다. 알바레스가 내준 패스가 홀란에게 향했지만 슈팅이 크게 벗어나면서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자칫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비수마는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2-2로 팽팽하던 후반 36분 맨시티의 압박이 또다시 통했다. 비수마가 중원에서 무리하게 볼을 끌었고, 순식간에 맨시티 선수 3명의 압박을 받았다. 공을 탈취한 로드리가 공을 빼앗은 뒤 홀란에게 패스를 보냈고, 곧바로 내준 컷백을 문전에서 그릴리쉬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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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장면을 보고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정말 멍청한 짓"이라고 비판했다. 토트넘은 쿨루셉스키의 동점골로 3-3으로 비겼지만 비수마의 활약은 아쉬웠다.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이날 비수마는 87분을 소화하면서 볼 터치 66회, 패스 성공률 88%, 드리블 시도 3회(1회 성공), 그라운드 경합 8회(3회 성공), 공 뺏김 14회, 파울 2회, 클리어 5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비수마에게 평점 5.4점을 부여했다.

혹평도 받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정말 엉성한 하루였다. 맨시티가 3번째 골을 넣을 수 있도록 결정적인 장면을 허용했다. 전반에 몇 차례 점유율을 내줬다"라면서 평점 4점을 줬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볼을 내주고 그릴리쉬에게 골을 헌납했다. 홀란이 비슷한 상황에서 득점하지 않은 것은 행운이었다"라며 4점을 줬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개인의 잘못이 아니라고 감쌌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영국 공영방송 'BBC'의 'Match of the Day'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공을 많이 잃었고, 너무 쉽게 잃어버렸다. 그러나 그것은 압박 때문은 아니었다. 이것은 모든 것이 간단해 보이지만, 이 경기장에서 그 팀과의 경기에서는 실수하기 쉬운 것이다. 그 중 많은 부분이 우리 자신을 의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후반전에 그들은 더 명확하게 머릿속으로 플레이하고 그것을 떨쳐냈다. 우리는 운이 좀 더 끼치기도 했지만, 선수들은 해야 할 일을 했다. 그것이 축구의 일부다. 우리는 하프타임에 기회를 가졌고, 우리는 저항력을 보여주고 마지막 순간까지 골을 넣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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