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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PL REVIEW] '손흥민 1골 1도움 폭발' 토트넘 맨시티 원정서 3-3 무승부…쿨루셉스키 90분 극적 동점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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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시티' 킬러로 불리는 손흥민이 위기의 팀을 구해 냈다.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제임스 매디슨부터 로드리고 벤탄쿠르까지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3연패에 빠져 있는 토트넘에 맨체스터시티 원정에서 값진 승점 1점을 안긴 이날 경기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로 맨체스터시티와 역대 공식전 18경기에서 기록을 8골 4도움으로 쌓았다.

또 4경기 만에 시즌 9호골을 터뜨리며 홀란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3위로 올라섰으며, 또 프리미어리그 통산 112골로 사디오 마네, 기온 더블린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2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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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을 최전방에 두고 브리안 힐과 브래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를 2선에 배치했다. 벤탄쿠르가 빠진 자리는 지오바니 로셀소가 이브 비수마와 함께 메운다. 주전 두 명이 모두 빠진 센터백은 측면 수비수인 벤 데이비스와 에메르송 로얄로 채웠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전문 센터백인 에릭 다이어를 기용하지 않았다. 데스티니 우도기와 페드로 포로가 각각 왼쪽과 측면 수비수를 맡고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특이하게도 다이어는 부상 소식이 없었는데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대신 토트넘 유스팀 출신으로 21세 이하 팀에서 뛰고 있는 18세 수비수 알피 도링턴이 벤치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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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토트넘보다 부상 선수가 적은 맨체스터시티는 현재 상황에서 내세울 수 있는 정예 멤버를 꾸렸다. 최전방 엘링 홀란을 필두로 필 포덴과 훌리안 알바레스, 베르나르두 실바, 그리고 제레미 도쿠가 공격진을 꾸렸다. 마누엘 아칸지와 로드리가 중원을 지키고 카일 워커와 후벵 디아스, 요수코 그바르디올이 스리백을 꾸렸다. 골키퍼는 에메르송.

경기 초반은 홈팀 맨체스터시티가 라인을 높게 끌어올리고 주도권을 잡았다. 홀란드의 움직임은 전문 센터백이 한 명도 없는 토트넘 수비진에 위협을 주기에 충분했다.

맨체스터시티의 공세를 끊어 낸 토트넘은 브라이언 힐과 데얀 쿨루셉스키를 거쳐 최전방으로 달리는 손흥민에게 공을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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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제레미 도쿠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맨체스터시티 골망을 흔들렀다.

그러나 토트넘은 얼마 지나지 않아 리드를 빼앗겼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의 자책골이 동점골로 연결됐다. 프리킥에서 손흥민의 허벅지를 맞은 공이 토트넘 골문 안 쪽으로 빨려들어갔다.

전반 12분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홀란이 '홀란 답지 않은' 실수를 저질렀다. 노마크 상태에서 알바레즈가 건넨 공을 받았지만 왼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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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2분 포로가 뿌린 로빙 패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달리는 존슨 발에 떨어졌다. 존슨이 앞으로 치고 나가며 그바르디올을 따돌리고 순식간에 맨체스터시티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들었다. 달려들던 손흥민을 바라보고 뿌린 크로스를 맨체스터시티 수비수 디아스가 태클로 잘라 냈다.

5분 뒤 다시 토트넘이 득점 기회를 잡았다. 맨체스터시티가 수비 진영에서 돌리는 패스를 힐이 끊어 냈다. 노마크 상태였던 손흥민를 찾았지만 주저하다가 타이밍을 빼앗겼고, 늦은 패스는 맨체스터시티 수비진에게 끊겼다.

맨체스터시티도 반격했다. 도쿠가 개인 기량을 뽐냈다.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토트넘 수비진을 가볍게 제치고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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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이 치고받는 난타전에 1-1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1분 맨체스터시티가 다시 앞서갔다. 도쿠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드는 알바레즈에게 뿌리는 스루패스를 토트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알바레즈는 노마크 상태였던 포든에게 공을 건넸고 포든이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기세 올린 맨체스터시티는 계속해서 토트넘을 두드렸다. 전반 34분 알바레즈의 오른발 슈팅이 다시 골대를 강타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 공격 흐름을 끊는 등 부진했던 힐을 빼고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 대신 로셀소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라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맨체스터시티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비카리오 골키퍼의 패스를 끊어 내고 순식간에 공격으로 전환했다. 홀란이 건넨 패스를 받은 실바가 날린 힘이 실린 왼발 슈팅을 비카리오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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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크리던 토트넘은 한 방으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68분 손흥민이 로셀소에게 공을 건넨 뒤 측면으로 빠졌다. 수비수들이 손흥민을 따라가면서 로셀소 앞에 공간이 열렸다. 로셀소는 과감하게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이 골대 구석으로 날아가 동점골로 이어졌다.

후반 75분 맨체스터시티가 다시 앞서갈 기회를 놓쳤다. 교체 투입된 리코 루이스가 오버래핑에 성공한 뒤 중앙으로 공을 투입했다. 로드리의 논스톱 슈팅이 골대 위로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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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을 깬 쪽은 이번에도 맨체스터시티였다. 교체 투입된 잭 그릴리쉬가 해결사가 됐다. 비수마가 드리블하다가 공을 빼앗겼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홀란이 가운데로 뿌린 패스를 그릴리쉬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을 투입하며 동점을 향한 의지를 보였고 끝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왼쪽 측면에서 존슨이 올린 공을 쿨루셉스키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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