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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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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창단 첫 챔스리그 진출...전북도 턱걸이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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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달성한 광주FC. 사진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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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승격 첫 시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따냈다.

광주는 3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시즌 최종 38라운드 홈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0-0으로 비겼다. 우승팀 울산 현대(승점 76), 준우승팀 포항(승점 64)에 이어 3위로 시즌을 마친 광주(승점 59)는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광주는 또 구단 역사상 1부리그 역대 최고 순위와 승수를 동시에 달성했다. 직전 시즌까지 광주가 1부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2020시즌 6위(6승)였다.

지난 35라운드에서 일찌감치 2년 연속 우승을 확정한 울산은 이날 홈에서 라이벌 전북 현대를 1-0으로 꺾고 화려한 대관식을 치렀다. 울산 공격수 주민규는 2년 만에 득점왕에 올랐다. 2021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뛸 때 득점왕을 차지했던 주민규는 지난해엔 전북에서 뛴 조규성(미트윌란)에게 득점왕을 내줬다. 똑같이 17골을 넣었지만, 출전 경기수가 더 많아 2년 연속 득점왕 수상에 실패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르면 골 수가 같을 때는 출전 경기,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한다. 올 시즌에도 주민규는 17골을 터뜨려 티아고(대전)와 골 수가 같았다. 하지만 이번엔 주민규가 출전 시간이 적어 득점왕에 올랐다.

최종 4위에 오른 전북(승점 57)은 '턱걸이'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다. 2024~25시즌부터 AFC는 챔피언스리그를 최상위 대회인 '엘리트'와 2부 격인 '2'로 분리해 치른다. AFC는 한국에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출전권 2+1장, '챔피언스리그2' 출전권 1장을 배분했는데 대한축구협회는 올 시즌 리그 우승팀과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에게 2024~25시즌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직행 티켓을 나눠줬다. 리그 2위 포항이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 나선다. 이에 따라 3위 광주가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PO 출전권을, 4위 전북이 챔피언스리그2 출전권을 받았다.

한편 K리그는 유료 관중 공식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2부를 합해 한 시즌 '3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날 열린 3경기에 유료 관중 합계 4만6789명이 입장해 총 301만1509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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