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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저스에서 뛰는 모습 보고파” MLB.com, LAD 코리안몬스터를 회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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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류현진이 다시 LA 다저스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간) “류현진은 마운드에 있을 때 엄청나게 압도적인 선수로 알려졌다. 2019년에는 29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계약을 맺었고, 이후에는 부상 때문에 압도적인 피칭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여전히 류현진은 가치 있는 투수다. 다저스가 2023년 내내 선발 투수가 필요하지 않았나”며 다저스에서 류현진의 활약상을 소개한 뒤 류현진이 다시 다저스 유니폼을 입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만큼 다저스에서 류현진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2013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한 류현진은 칼날 같은 제구력을 앞세워 미국 무대를 평정했다. 30경기에서 192이닝을 소화했고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완벽한 데뷔시즌을 보냈다.

이듬해인 2014년에도 그랬다. 2년차 징크스는 찾아볼 수 없었다. 류현진은 26경기에서 152이닝을 던졌고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남겼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류현진의 활약은 이어졌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실점 4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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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는 부상 때문에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류현진은 2017년에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로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그리고 2018년 15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고, 2019시즌 29경기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다저스를 떠난 류현진은 2021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에서도 1선발 역할을 맡은 류현진은 코로나19로 단축된 2020시즌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토론토의 포스트시즌을 이끌었다. 2021년에는 31경기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을 마크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2022시즌 도중 다시 팔꿈치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긴 재활의 터널을 지난 류현진은 2023년 8월 복귀해 11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표를 남겼다. 예전처럼 강한 공을 뿌리지 못하지만, 140km 중반대에 형성되는 패스트볼과 예리한 변화구로도 메이저리그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토론토와 계약이 종료된 류현진은 다시 FA 자격을 얻었고, 메이저리그 잔류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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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 보강이 필요한 구단이 많다. 하지만 투수 매물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류현진이 다시 기회를 받을 수 있을 전망. MLB.com이 “다저스는 선발 투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한 것처럼, 올해 다저스는 주축 투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힘든 사투를 벌여왔다. 류현진이 다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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