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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부진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손흥민이 활약을 예고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토트넘은 승점 26점으로 5위에, 맨시티는 승점 29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무패를 달리던 토트넘은 첼시와 대결에서 대패를 거두면서 분위기가 꺾였다.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치른 울버햄튼전에서 역전패를 당했고 풀럼전에서도 패하면서 3연패를 기록했다.
3연패 속 토트넘은 4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흔들리는 토트넘은 맨시티와 대결한다. 맨시티는 최근 2경기에서 첼시, 리버풀과 모두 비기면서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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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맞대결 전적을 보면 토트넘이 앞선다. 4경기에서 토트넘이 3승을 거뒀다. 토트넘 분위기가 좋지 못한 가운데에서도 맨시티를 잡아 맨시티 킬러로 불렸다. PL 공식 SNS 계정은 "2016-17시즌 이후 토트넘이 맨시티를 상대로 가장 강했다. 가장 많이 이겼고(6승) 가장 많은 승점(20점)을 얻었다"고 조명했다.
연이어 맨시티를 잡았기에 현재 흐름이 좋지 못해도 자신감이 있다. 그래도 불안점이 가득하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징계가 여전히 진행 중이고 미키 판 더 펜, 애슐리 필립스가 부상을 입어 센터백 라인이 초토화됐다.
지난 풀럼전에선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이 센터백으로 나왔다. 에릭 다이어가 있었으나 선택이 되지 않았다. 공중볼 경합 면에선 취약성을 드러내면서 토트넘은 수비 불안을 초래했다. 엘링 홀란드, 훌리안 알바레스가 있는 맨시티 공격을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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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만큼 공격도 중요하다. 마노르 솔로몬, 이반 페리시치, 히샬리송 등이 부상을 당해 가용할 만한 자원이 적다. 손흥민 활약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지난 풀럼전에서 오프사이드만 3번 걸리면서 해트트릭을 날렸다. 풀럼전에선 아쉬움을 삼켰으나 8골을 넣으며 득점랭킹 3위에 올라있는 손흥민은 토트넘이 가장 강한 무기다.
맨시티전에서도 강했다. 맨시티와 공식전 17경기에서 만나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공격 포인트 10개를 기록하는 동안 9승 1무 7패를 올렸다. 맨시티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은 손흥민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괴롭힐 준비를 마쳤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슈퍼컴퓨터는 맨시티가 토트넘에 승리할 거라 예상했다. 맨시티 승리는 66.6%, 무승부는 18.8%, 토트넘 승리는 15.1%로 계산됐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다만 손흥민 같은 선수가 득점한다면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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