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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한 때 손흥민과 비교됐던 日 WF, 두 달 넘게 득점 침묵...11G 연속 골 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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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미토마 카오루의 침묵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브라이튼은 1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OPAP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AEK 아테네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브라이튼(승점 10)은 2위 자리를 지켰다.

브라이튼은 신승을 거뒀다. 후반 10분 주앙 페드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결과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페드로가 직접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고, 한 골을 지킨 브라이튼은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라이튼은 구단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UEL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기 위해 남은 6차전에도 사활을 걸 예정이다.

미토마가 선발 출전했다. 미토마는 4-2-3-1 포메이션의 좌측 윙포워드로 경기에 나섰다. 미토마는 약 6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교체 아웃됐다. 이날도 공격포인트 달성에 실패하면서 최근 8경기 침묵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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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는 일본이 기대를 거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2020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첫 시즌부터 5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이름을 알렸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의 활약까지 더해져 브라이튼의 러브콜을 받고 한 시즌 임대 후 본격적으로 브라이튼에 입성하게 됐다.

지난 시즌 혜성처럼 등장하며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이적 초반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미토마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에서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부임한 뒤, 점차 선발로 나서는 횟수가 늘었다.

미토마는 프리미어리그(PL) 데뷔 첫 시즌 만에 7골 6도움을 올렸다. 일본 국적으로 PL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은 물론 최다 공격포인트도 달성하게 됐다. 기존 일본인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기록은 카가와 신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기록한 6골 4도움(2012-13시즌)과 오카자키 신지가 레스터 시티에서 달성한 6골 3도움(2017-18시즌)이었다. 미토마는 한 시즌 만에 두 선수를 넘어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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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이 장점인 선수다. 미토마는 폭발적은 스피드를 자랑하며 드리블을 통해 상대를 허무는 스타일이다. 여기에 기본기도 좋아 터치가 간결하고, 몸의 밸런스가 잘 잡혀 있어 낮은 자세로 드리블을 하는 편이다.

이러한 활약에 PL 올해의 팀(Team of the Season-TOTS)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브라이튼은 지난 시즌 미토마와 더불어 파스칼 그로스, 솔리 마치, 에반 퍼거슨, 훌리오 엔시소 등이 맹활약하며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에 브라이튼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UEL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올 시즌도 미토마는 날카로움을 보여줬다. 울버햄튼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적립했고, 본머스에 멀티골을 터트리며 올 시즌 6라운드까지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10월부터 침묵 행진이다. 미토마는 PL 7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 총 6경기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UEL에서도 1도움에 그치고 있다.

한 때 손흥민과 비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은 미토마지만, 정작 재계약을 맺은 뒤 조용한 상황이다. 미토마는 지난 10월 4년 재계약을 맺으며 2027년까지 동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이후 계속해서 부진에 빠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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