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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섭 신임 경제수석 "고금리·물가로 서민 어려움…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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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박춘섭 신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3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임명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2023.11.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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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지낸 박춘섭 신임 경제수석이 "그동안 글로벌 통화긴축의 결과, 고금리로 많은 분들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최근 생활물가가 오르면서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박 신임 수석은 1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이임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30일 대통령실 신임 경제수석으로 임명되면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떠나게 됐다. 경제수석 임기는 오는 4일부터 시작된다.

박 신임 수석은 "최근 우리 경제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취약 부분의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저출산 고령화 추세와 함께 구조개혁이 늦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제가 한국은행과 금통위를 떠나지만 다른 자리에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자정리(會者定離)라는 말도 있듯 만나면 언젠가는 헤어지는 것이 순리이지만 주어진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금통위원직을 떠나게 돼 아쉬움도 많다"고 밝혔다.

또한 "(이창용 한은) 총재님을 포함한 금통위원님들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지난 다섯 번의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금통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무사히 수행할 수 있었으며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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