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오현규, 아직 챔스 첫 승 無...셀틱 챔스 부진 여전→15G 동안 승리 없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양현준, 오현규는 아직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셀틱의 UCL 무승은 끝도 없이 길어지고 있다.

셀틱은 29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라치오에 0-2로 패했다. 5경기를 치러 1무 4패를 기록한 셀틱은 조 최하위를 확정했다.

셀틱은 조 하트, 알레스테어 존스톤, 리암 스케일스, 카메론 카터-빅커스, 그레그 테일로, 파울로 베르나르두, 맷 오라일리, 칼럼 맥그리거, 양현준, 후루하시 쿄고, 제임스 포레스트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자 셀틱은 오현규를 투입하는 등 공격에 힘을 더했다. 결과는 셀틱의 패배였다. 후반 37분 임모빌레가 득점에 성공했다. 치로 임모빌레 골 이후 라치오는 카마다 다이치를 넣어 공격에 힘을 더했다. 후반 40분 구스타브 이삭센 패스를 받은 임모빌레가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면서 라치오는 차이를 벌렸다. 셀틱은 이렇다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승리하지 못한 셀틱은 UCL 15경기 무승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셀틱은 스코틀랜드에선 절대 강자다. 지난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도메스틱 트레블을 하면서 강력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셀틱은 UCL 무대만 가면 부진했다. 올 시즌도 보면 페예노르트에 0-2로 패배를 하면서 UCL을 시작했고 라치오에도 1-2로 패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2로 비기면서 연패를 면했으나 다음 경기에서 0-6 대패를 당했다. 라치오에 0-2로 패하면서 결국 최하위로 내려가 조별리그 탈락을 하게 됐다. 'TNT 스포츠'는 "셀틱은 영국 참가 팀 중 유일하게 UCL에서 15경기 무승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일부 팬들은 셀틱이 우물 안 개구리라며 조롱을 하고 있다. UCL 부진이 이어지는 건 셀틱 명성에도 큰 타격이 됐다.

셀틱은 페예노르트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으나 승리를 해도 3위로 올라갈 수 없다. 3위로 가면 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 티켓이 주어지는데 그 마저도 나가지 못한다. 의미가 없는 경기로 볼 수 있어도 무조건 이겨서 UCL 무승을 끊어야 하는 목표가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