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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쉬지 않고 뛰어도 되나 싶었는데 결국 쓰러졌습니다.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2000분 가까이 달려온 김민재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에른 뮌헨 : 코펜하겐/유럽 챔피언스리그]
원터치 패스 한 방에 뮌헨 수비진이 무너지고 슛이 골대를 스칩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당해서 슛 기회를 내주더니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는 노이어의 연이은 선방으로 간신히 위기를 넘깁니다.
중앙 수비수로 김민재 대신 미드필더 고레츠카를 투입한 뮌헨은 약체인 코펜하겐에게 유효슛을 2개밖에 날리지 못하고, 아찔한 수비를 펼친 끝에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현지 매체가 김민재는 '숨은 영웅'이라며, "대체자가 없다"고 칭찬했는데 이번 시즌 출전 기록에 답이 있습니다.
분데스리가 1048분, 챔피언스리그 360분, 태극마크를 달고 526분.
24경기에서 1934분을 뛰었는데, 시차 적응도 없이 나흘에 한번씩 나왔고, 20경기는 풀타임으로 뛰었습니다.
그런데도 경고를 단 2장만 받는 깔끔한 수비와 패스성공률 93%의 빌드업으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무패, 그리고 대표팀 무실점 무패를 홀로 책임졌습니다.
이번 달 들어 종아리 근육을 움켜쥐고, 주력 대결에서 밀리는 보기 드문 장면도 나왔는데, 이번 부상은 '엉덩이 타박상'으로 발표됐습니다.
다행히 심각해 보이진 않고, 투헬 감독도 "김민재가 이번 주말 충분히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얼마나 회복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갈라타사라이 3: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유럽 챔피언스리그]
맨유는 먼저 두 골을 넣고도, 골키퍼 오나나의 실책으로 추격을 당했습니다.
지예흐의 프리킥에 역동작에 걸려 골이 먹히는 순간을 바라만 보더니, 다음 프리킥에서는 공을 제대로 쳐내지 못하며 실점하고, 끝내 세 골을 내줘 비겼습니다.
[영상디자인 정수임]
홍지용 기자 ,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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