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제트. /사진=SK브로드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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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SK브로드밴드의 플랫폼 서비스 '플레이제트(PlayZ)'가 약 2년 만에 서비스를 완전히 접는다. TV나 PC에서 OTT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었으나, 콘텐츠 소비가 모바일로 옮겨가며 시장 호응을 얻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SK브로드밴드는 30일 자사 홈페이지에 2024년 2월1일부터 플레이제트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플레이제트 서비스가 종료되면 SK브로드밴드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던 게임이나 OTT 통합검색 기능은 이용할 수 없다. 단, 다운받은 OTT 앱이나 크롬캐스트 등 일부 기능은 계속 이용할 수 있다.
플레이제트는 웨이브·티빙·왓챠·아마존프라임비디오·애플TV+ 등 다양한 OTT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초소형 셋톱박스 형태로 TV나 PC에 꽂으면 OTT나 무료 실시간 채널과 홈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유튜브 시청, 크롬캐스트 등 스마트TV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의 영화 VOD 서비스 '오션'도 탑재했다. 그러나 스마트TV가 널리 보급되고, 콘텐츠 소비가 모바일이나 태블릿PC로 OTT나 유튜브로 옮겨가면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플레이제트 기기 보상을 진행한다.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에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새로운 통신 환경과 미디어 시장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플레이제트 종료를 결정했다"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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