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3.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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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물가 안정이 제일 중요하며 모든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경기 고양시 복합문화공간 '꽃, 락'에서 열린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네 자녀를 키우는 다둥이 엄마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호소에 이렇게 답했다.
추 부총리는 "모든 생활 안정과 민생 안정의 첫 출발은 물가 안정"이라며 "가격이 안정돼야 제대로 소비를 할 수 있고 (돈을) 벌더라도 물가가 오르면 실제 소비 여력이 작아지기 때문에 물가 안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작년 국제 원자재 가격과 기름값이 많이 올라 물가가 큰 폭 상승했다가 올해 들어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는데 올 여름 농축산물 수급 불안에 먹거리 물가가 다시 불안했던 게 사실"이라며 "식품업체에서 가격 올리는 것에 눈치를 보면서 양을 줄여 판매하는 경향도 보이고 일부 식품에서 그런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현장에서는 살림살이가 팍팍해 소비하는데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며 "정부도 장바구니, 먹거리 물가 안정이 시급하기 때문에 이 부분의 안정을 위해 총력 다하고 있고 (정책의) 중점 둘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일부 가맹본부가 모바일 상품권 취급을 강요한다"는 한 프랜차이즈 커피숍 운영자의 지적에 "직권조사를 통해 불공정 거래를 바로 잡겠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필수품목, 모바일 상품권 관련 개선 방안은 올해는 물론이고 내년에도 추진할 핵심 과제"라고 했다. 또 일부 가맹본부의 과도한 필수품목 지정과 관련해선 "일부 사모펀드가 운영하는 가맹업에서 필수품목이 과도하게 지정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직권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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